부산시·카이스트 ‘산학공동연구소’ 7월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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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한국과학기술원(KAIST, 카이스트)과 함께 지역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도울 산학공동연구소를 설립한다. 부산시는 3일 카이스트와 ‘카이스트 오토아이디랩 부산 산학연구소’ 설립과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부산시청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과 이광형 카이스트 총장 등이 참석했다.

국제 기술표준 보급 확산 등
지역 산업 디지털 전환 촉진

두 기관은 이번 협약에 따라 올 7월 부산 산학공동연구소를 설립해 지역 기업 등에 국제 기술표준을 보급하고 지역 기업의 디지털 기반 국제경쟁력 향상을 도모한다. 부산 산학공동연구소는 카이스트 오토아이디랩 센터장인 김대형(전산학부) 카이스트 교수를 연구소장으로 5명의 연구원을 두게 되며, R&D센터, 기업지원실, 대외협력실 등 1센터 2실로 구성된다.

연구소는 앞으로 국제표준 보급 확산을 위한 전문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기업 컨설팅과 창업 지원 등을 맡는다. 또 기업 지능화 R&D 과제를 발굴·추진하는 등 다양한 연구개발을 진행한다. 이 과정에서 카이스트 오토아이디랩의 국제 기술표준과 관련한 전문적 지식과 노하우가 지역 기업들에 전파될 것으로 보인다.

카이스트 오토아이디랩은 세계 최대 비영리 국제표준기구인 GS1의 국제공동연구소 중 하나로 바코드, 전파식별, 사물인터넷 등 디지털 전환 기술 표준과 유통물류, 스마트시티 등의 분야에 전문성을 갖추고 활발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곳이다. 부산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사업에도 참여하고 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카이스트 오토아이디랩이 지역 산업의 디지털 전환에 큰 축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부산시도 지역 기업의 디지털 전환 가속화를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영한 기자 kim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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