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롯데 강속구 투수 프랑코 멕시칸리그 헤네랄레스와 계약
한국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에서 뛴 우완 강속구 투수 앤더슨 프랑코(사진·30)가 올해 멕시코 리그에 새 둥지를 틀었다.
멕시칸리그의 헤네랄레스 데 두랑고 구단은 “앤더슨 프랑코와 계약했다”고 5일(한국시간) 밝혔다.
베네수엘라 출신의 프랑코는 지난해 롯데에서 37경기에 나와 9승 8패 1홀드 평균자책점 5.40에 그쳤다. 시속 150km가 넘는 빠른 공을 던졌으나, 변화구·제구력의 완성도가 떨어져 기대만큼 성적을 내지 못했다. 시즌 뒤 롯데는 프랑코와의 재계약을 포기했다.
프랑코는 멕시칸리그에서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활약할 것으로 보인다. 프랑코는 지난 시즌 롯데에서 선발로 27경기, 불펜으로 10경기 등판했다. 이번 비시즌 베네수엘라 윈터리그에선 7경기 모두 불펜으로 뛰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MLB에 데뷔한 2019년에도 5경기 모두 불펜투수로 마운드를 밟았다. 정광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