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아이파크, FA컵 난타전 끝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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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아이파크 김정민(왼쪽 두 번째)이 9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FA컵 청주FC와 경기에서 골을 넣고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부산아이파크 제공

프로축구 K리그2 부산아이파크가 대한축구협회(FA)컵에서 하위리그 팀의 반란을 잠재웠다.

부산아이파크는 9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2022 하나원큐 FA컵 2라운드 홈 경기에서 난타전 끝에 K3리그(3부리그) 팀인 청주FC를 6-3으로 제압했다.

K3리그 청주FC에 6-3 이겨
K4리그 팀, K2 팀 꺾는 반란도

이날 부산은 경기 시작 6분 만에 김정민이 선제골을 넣으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하지만 전반 21분 청주 권용현에게 동점 골을 허용했다. 2분 뒤 부산은 안병준이 추가 골을 터트리며 앞서갔지만, 청주 이풍범에게 잇따라 두 골을 내주며 역전당했다.

전반을 2-3으로 마친 부산은 후반 들어 안병준, 김정민의 연속골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교체 투입된 박정인이 페널티킥과 쐐기골을 거푸 터트리며 상위리그 팀의 체면을 지켰다.

반면 이날 동시에 열린 다른 FA컵 2라운드 경기에선 하위리그 팀의 이변이 속출했다. K3리그의 화성FC는 K리그2 대전하나시티즌과 연장전까지 0-0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3으로 이겨 3라운드에 진출했다.

창원시청(K3)도 반전에 성공했다. 창원시청은 서울이랜드(K리그2)와 1-1 무승부를 기록한 뒤 역시 승부차기에서 4-3으로 승리했다. K4리그 소속 평창유나이티드는 K리그2 안산그리너스에 2-1 역전승을 거두는 기염을 토했다.

3라운드 경기는 내달 27일 열린다.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지 않는 K리그1 8개 팀이 더해져 총 24개 팀이 4라운드 진출을 다툰다. 정광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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