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밖 돌봄 ‘우리동네 자람터’ 10곳 추가 확대
전국 최초 ‘부산형 돌봄 모델’
정관·일광·연제·명지 지역 등
부산지역만의 학교밖 돌봄공간인 ‘우리동네 자람터’가 올해부터 대폭 확대 운영된다.
부산시교육청은 이달 말까지 우리동네 자람터 10곳이 새로 문을 연다고 14일 밝혔다. 신규로 자람터가 들어서는 곳은 정관·일광·연제·명지 등 돌봄 수요가 높은 지역이다. 기존 9곳에 더해 올해부터는 모두 19곳의 우리동네 자람터를 학생들이 이용할 수 있게 됐다.
2018년 처음 도입된 우리동네 자람터는 아파트커뮤니티와 작은도서관, 공공기관 등 지역사회의 유휴 공간을 돌봄에 활용하는 전국 최초 부산형 돌봄모델이다. 학생들에게 창의·신체·오감·예체능·놀이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독서지도·상담·안전교육을 제공하며 학부모의 돌봄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신규 자람터 10곳 중 정관지역의 경우 14일 가화만사성더테라스1차아파트 작은도서관과 센트럴파크아파트 작은도서관, 17일 한진해모로아파트 등 3곳이 개소식을 갖고 운영에 들어간다. 일광지역에선 16일 오픈하는 자이푸르지오2단지아파트와 e편한세상일광아파트, 이지더원1차오션포레아파트 등 3곳이 추가됐다.
연제지역은 18일 부산더샵파크시티아파트, 명지지역은 24일 더샵명지퍼스트월드2단지아파트, 대연지역은 29일 힐스테이트푸르지오아파트 올맘도서관, 영도지역은 30일 센트럴에일린의뜰에서 우리동네 자람터가 차례로 문을 연다. 자람터 운영 시간은 학기 중의 경우 방과후부터 오후 7시까지, 방학 중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이다.
부산시교육청 관계자는 “지역별로 돌봄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도입한 우리동네 자람터를 통해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학부모가 안심할 수 있는 질 높은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대진 기자 djrhee@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