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리스트 박유신, 첫 솔로 앨범 기념 공연
19일 부산문화회관 챔버홀
첼리스트 박유신이 첫 솔로 앨범 발매를 기념해 부산을 찾는다.
박유신은 첫 솔로 앨범 ‘시인의 사랑(Dichterliebe·사진)’을 지난 11일 소니 클래시컬 레이블을 통해 발매했다. 독일 뤼벡 국립음대 교수이자 슈만 피아노 음악 전집 녹음을 이어오고 있는 피아니스트 플로리안 울리히가 함께 연주했다. 녹음은 지난해 9월 독일 하노버 콘그레스센터에서 진행한 바 있다.
박유신은 앨범 발매를 기념해 오는 19일 부산, 22일에는 서울에서 리사이틀을 연다. 공연에서 앨범에 수록된 슈만의 ‘시인의 사랑’ ‘다섯 개의 민요풍의 소품’, 브람스의 ‘첼로 소나타 제1번’을 연주한다. 피아니스트 일리야 라쉬코프스키가 함께한다.
박유신은 2018년 야나체크 국제 콩쿠르에서 2위를 차지하며 주목받은 차세대 첼리스트다. ‘어텀 실내악 페스티벌’ 음악감독, ‘포항음악제’ 예술감독 등을 맡은 바 있다.
박유신은 이번 앨범에서 하이네의 시를 가곡집 ‘시인의 사랑’으로 풀어낸 슈만의 내면 세계를 면밀한 분석으로 담아냈다는 평을 받는다. 오는 19일 오후 5시 부산문화회관 챔버홀에서 열리는 공연은 인터파크티켓에서 예매할 수 있다. 전석 3만 원. 02-338-3816. 이자영 기자 2yo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