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천후 해양임무 무인항공기 뜬다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KIMST)은 지난 15일 경기도 안성 소재의 베셀에어로스페이스 무인기 제작 공장에서 ‘해양임무용 수직이착륙기 초도기 출고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해양임무용 수직이착륙기 초도기’는 해양수산부와 해양경찰청이 공동 주관하고 R&D 전문기관인 KIMST가 지원하는 ‘무인항공기 기반 해양안전 및 불법어업·수산생태계 관리 시스템 기술개발 사업’이다. 이번 행사에는 해수부, 해경, KIMST와 개발에 참여한 총괄·공동·위탁·참여업체 연구개발진 등 40여 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KIMST, 15일 초도기 출고
수직 이착륙·장거리 운영 가능
수산생태계·불법어업 등 감시
‘무인항공기 기반 해양안전 및 불법어업 수산생태계 관리 시스템 기술개발’ 사업은 해양불법어업 감시·관리, 해양재난 방재 및 해양 주요 제반 시설을 감시하고 수산생태계 감시·분석을 통한 어업의 효과성 증대 및 어업 경쟁력 강화 등 수산업 발전 성과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무인기 개발 사업이며, 올 하반기에 비행시험을 통해 해양임무 적합성을 검증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서 공개한 ‘해양임무 수직이착륙기 초도기’는 전장 3.9m, 전폭 5.0m이며 체공시간 4시간, 최대이륙중량 185kg, 최고속도 180km/h 등 성능으로 임무별 고성능 임무장비를 탑재해 함상 수직이착륙, 고속이동, 장기 체공 및 장거리 운영이 가능하다. 따라서 주야간 전천후 해양환경에서 다양한 고위험 임무를 수행할 것으로 기대되며, 추후 육상 내 인접불가지역 진입까지 다목적 용도로 무인기 사업화 확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송현수 기자 song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