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부산울산권 통행량 9.6% 감소
2020년 대도시권의 광역교통 통행량이 코로나19로 인해 전년보다 12.1%가 줄었고 특히 대중교통으로 이동하는 경우는 26.8%나 감소했다.
국토부 광역교통조사 중간결과
대중교통 통행은 29.6% 줄어
국토교통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0년 대도시권 광역교통조사 중간결과’를 21일 발표했다. 여기서 광역교통이란 서울에서 경기도로, 경기도에서 서울로 가는 경우처럼 광역권을 넘어서는 교통을 말한다. 부산울산권의 경우도 부산에서 김해·창원으로 이동하거나 울산에서 부산으로 오거나 하는 경우를 말한다. 시내만 이동하는 교통량은 제외됐다.
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2019년 대비 2020년 대도시권 광역통행량은 평일은 10.7% 감소했고 휴일과 주말에는 15.1% 줄었다. 또 일반버스, 도시철도, 일반·고속철도, 고속·시외버스 등 대중교통을 이용한 통행은 2020년 평일에는 23.9%, 주말·휴일에는 36.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대중교통 이용객의 감소가 더 컸다.
부산울산권의 경우 2020년 통행량이 76만 2000 통행으로, 전년보다 9.6%가 줄었으며 이 가운데 대중교통을 이용한 통행은 8만 통행으로, 29.6%가 줄었다. 권역별로는 코로나 확산 초기 가장 큰 영향을 받았던 대구권의 대중교통 통행량이 43.5%로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아울러 광역교통 출퇴근 통행 시간은 부산 울산권은 출근 42분, 퇴근 47분이 걸렸으며 수도권은 출근 45분, 퇴근 50분이었다. 김덕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