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무동지구 ‘최윤덕도서관’ 25일 오픈
경남 창원시 의창구 북면 무동지구에 들어선 ‘최윤덕도서관(사진)’이 오는 25일 문을 연다.
최윤덕도서관은 이 일대 6363㎡의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건축면적 4468㎡)로 지어졌다. 도서관 명칭은 시민 공모를 거쳐 최종 확정한 것이다.
도서관에는 최신 ICT(정보통신기술)를 바탕으로 한 디지털 큐레이션, 동화 체험시스템, 에어프로젝션, 증강 현실 코너 등의 어린이 특화존이 구축됐다. 또 문화교실과 자료열람실, 북카페, 다목적홀 등 다양한 문화 공간도 완비됐다.
총 3만 2000여 권의 장서를 비치한 이 도서관은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지식과 문화의 멀티플렉스 공간으로 운영된다고 창원시는 설명했다. 특히 도서관 명칭에 걸맞는 ‘최윤덕 테마존’을 설치해 과거와 현재, 미래가 공존하는 역사의 공간으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도서관 건립에는 국비 55억 원과 시비 162억 원 등 모두 217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도서관이 건립된 곳은 조선 전기 무신인 최윤덕(1376~1447)의 생가터 주변이다.
최윤덕은 조선 세종 때 대마도를 정벌하고, 무인으로서 우의정과 좌의정을 지낸 ‘장상’이다. 창원광장 인근에는 최윤덕 장상의 동상이 세워져 있다.
이성훈 기자 lee7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