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N 봄 개편 키워드는 청년·장인·작가
KNN이 올봄 개편을 통해 지역 밀착형 프로그램을 신설한다. 부울경 지역의 청년 스타트업과 장인, 미술작가를 조명하는 콘텐츠를 잇따라 선보인다.
KNN 측은 “오는 25일 시행되는 개편에서 젊은 시청층의 콘텐츠 소비 성향을 반영해 10분 길이의 숏폼(Short Form) 형식으로 프로그램을 제작했다”며 “시청자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는 지역 시청자 친화형 프로그램들을 제작·편성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25일 봄 개편 맞아 숏폼 프로그램 제작
부울경 지역밀착형 콘텐츠 신설 잇따라
오는 25일 첫 방송을 하는 ‘청년 스타트업 프로젝트-위캔플라이’(매주 금요일 오전 8시 40분)는 반짝이는 아이디어로 신규 창업에 나서는 지역 인재들의 도전을 보여준다. 현재 부산 청년 기업들은 지역 연계 콘텐츠 개발, 빅데이터 기반, 환경문제 등 창의적인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청년과 창업센터, 기업들의 상호 협업 과정을 통해 지역에서도 꿈을 이룰 수 있다는 희망과 대안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오는 26일 첫 선을 보이는 UHD 50부작 ‘천년의 기억’(매주 토요일 오전 10시 10분)은 부산·울산·경남 지역 무형문화재의 가치와 탄생 과정을 장인의 목소리를 통해 만나보는 영상기록 다큐멘터리다. 퓨전 국악과 접목한 내레이션을 통해 사라질 위기에 놓인 지역 유산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 방송 사상 최초로 지역 무형문화유산을 초고화질 NFT(대체 불가 토큰) 영상카드로 발행하는 도전을 시도한다.
이어 오는 7월 방송 예정인 ‘부울경 문화유산-국보와 보물’(가제)은 지역 유형문화재 현장을 찾아가는 100부작 역사 아카이브 기록 프로그램이다. 평면적이고 단순한 유물 소개에 그치지 않고, 그 안에 담긴 숨겨진 스토리를 입체적으로 발굴해 지역 문화재의 아름다움과 감동을 고화질 영상으로 지역 시청자들에게 전할 예정이다.
‘지역미술 발굴 프로젝트 숨은 그림 찾기’(매주 목요일 오전 8시 40분)는 대중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지역 미술작가의 작품 세계를 새롭게 조명하는 문화예술 프로그램이다. 회화, 조각, 설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예술가의 시대적 고민을 시청자와 공유하고, 지역 미술시장 활성화에도 힘을 싣는다. 이자영 기자 2yo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