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함안 물류산단 조성 협약
메가시티 물류플랫폼 유치 대응
경남 창원시와 함안군이 동북아 물류플랫폼 구축을 위해 손을 잡았다.
창원시와 함안군은 지난 25일 함안군청에서 ‘창원·함안 중심의 대규모 내륙 물류산단’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허성무 창원시장과 조근제 함안군수를 비롯한 두 지자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날 체결한 업무협약은 부산항 진해신항과 가덕신공항, 부울경 메가시티 광역교통망 건설 등에 따른 물동량 폭증에 대비해 물류플랫폼을 유치할 수 있도록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차원에서 이뤄졌다.
업무협약의 주요 내용은 △창원산업선(창원~함안 노선 포함) 신설 △창원 북면~함안 칠원 도로 신설 △부울경 메가시티 초광역 협력 관련 시·군 연계 사업 발굴·추진 등이다.
특히 이 협약서에는 창원·함안 중심의 동북아 물류플랫폼 조성을 위한 기본 구상 수립 연구 용역을 공동으로 추진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에 따라 두 지자체는 앞으로 대규모 물류플랫폼 조성 기본 구상 용역 결과를 국토부가 올해 시행할 예정인 ‘국가 스마트 물류플랫폼 구축 계획’에 반영할 수 있도록 공동으로 노력하고, 창원산업선 신설을 포함한 연관 협력 사업도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함께 힘쓰기로 했다.
동북아 물류플랫폼 조성을 통해 함안군은 항만과 공항 인프라를 기반으로 하는 대규모 복합물류단지를 유치해 제조업에 집중된 산업생태계를 전환하고, 지역 발전을 위한 새로운 동력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한다.
또 창원시는 확장에 필요한 물류용지를 확보하고, 새로운 국가 물류체계의 변혁을 선도해 두 지자체가 상생 발전한다는 전략이다. 이성훈 기자 lee7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