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라이크 존 확대… 박진감 넘치는 야구 ‘흥미진진’
달라지는 규칙·경기 일정
한국프로야구 KBO리그가 2022시즌 ‘리그 출범 40주년’을 맞이한다. 2일부터 시작되는 2022 KBO리그는 출범 40주년을 맞이해 멋진 경기로 야구팬들의 사랑에 보답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2020~2021시즌에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무관중 또는 일부 관중만 수용했던 특수 상황에서 벗어나 팬들의 함성이 울려 퍼지는 야구장을 만들 예정이다.
올스타전은 오는 7월 16일 개최
항저우 AG 기간 리그 중단 안 해
KBO는 지난 25일 허구연 MBC 야구 해설위원을 신임 총재로 선임했다. 허 신임 총재는 ‘팬들을 위한 야구·재밌는 야구’를 선언했다. 한국프로야구 인프라 개선을 오랫동안 외쳐온 허 신임 총재의 취임은 야구 팬들에게 신선한 충격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올 시즌 KBO리그의 가장 큰 변화는 ‘스트라이크 존 확대’다. 정확하게는 야구 규칙상 스트라이크 존을 정확하게 적용하겠다는 것이다. 야구 규칙에 규정된 ‘유니폼 어깨 윗부분과 바지 윗부분의 중간 수평선을 상한으로 하고, 무릎 아랫부분을 하한선으로 하는 홈 플레이트 상공’을 엄격하게 적용하겠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올 시즌 스트라이크 존은 지난 시즌 스트라이크 존보다 위·아래로 공 1개가량 넓어진다. 더욱 박진감 있고 빠른 경기 진행이 가능할 전망이다.
KBO는 코로나19 확산으로 2020년·2021년 2년 동안 열리지 못했던 올스타전을 올해는 열기로 했다. KBO 2022시즌 올스타전은 7월 16일 열리며, 장소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KBO는 오는 9월 10일 개막하는 중국 항저우 아시안게임 동안 정규 시즌을 중단하지 않고 정상적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지난 시즌엔 도쿄 올림픽 기간에 정규 시즌을 중단한 바 있다. 이 밖에도 KBO는 △원년 창단 구단 간 클래식 시리즈 △어린이 팬 데이 등 KBO리그 4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다양한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한수 기자 hang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