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신 학교 안 보는 기업 찾습니다” 오늘부터 국민 대상 캠페인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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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단법인 ‘교육의봄’ 온라인 출범식

재단법인 교육의봄이 출신학교에 의존하지 않는 기업 채용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전 국민 캠페인을 벌인다.

교육의봄은 29일 오전 11시 온라인 출범식과 함께 ‘출신학교를 보지 않는 기업 찾기 국민 캠페인’(포스터)을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학벌과 학력을 보지 않고 직원을 채용한 기업들의 성공 사례를 찾아, 취업준비생의 스펙에 의존해온 기업들의 변화를 독려하려는 취지다.

앞서 교육의봄은 지난해 4차례 포럼을 통해 국내 기업의 전반적인 채용 현황을 살피면서, 상당수 혁신 기업들이 학벌·스펙이 아닌 ‘역량 중심의 채용’으로 전환하는 흐름을 확인했다. 지난달에는 ‘학벌·스펙과 업무성과의 상관관계’를 규명하는 심포지엄을 열어 ‘좋은 학벌·스펙을 가진 직원이 일을 잘한다’는 통념에 근거가 없다는 점을 밝히기도 했다.

교육의봄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관행을 깬 채용방식을 도입한 기업들을 발굴하고 널리 알려, 학교 현장이 입시위주 교육에서 역량 중심 교육으로 변화하는 계기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교육의봄 측은 “입시에 매몰된 교육을 바로잡아 보려는 노력이 교육계 내부에서 반복돼왔지만, 입시의 겉모습만 바뀌었을 뿐 근본적인 변화를 이끌어내지 못했다”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교육과 기업 양쪽에 족쇄가 돼버린 ‘학벌’ 연결고리를 끊어내고, 역량 중심의 교육과 실력 중심의 채용을 잇는 새로운 가교를 놓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의 온라인 출범식은 교육의봄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시청·참여할 수 있다.

이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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