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롯데타워’ 새 디자인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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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 56층… 사업 본궤도 주목

수십 년간 지지부진한 ‘부산 롯데타워’ 건립 사업(부산일보 1월 24일 자 1면 등 보도)과 관련, 롯데그룹이 최근 새로운 디자인안(사진)을 제출해 타워 건립이 본궤도에 오를지 주목된다.

28일 부산시와 롯데그룹에 따르면 이날 정준호 롯데백화점 대표가 부산시를 찾아 중구 광복동 롯데타워 건립 사업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롯데 측 방문은 그룹을 향한 거센 비판 여론과 부산시가 내건 롯데타워 백화점동, 아쿠아몰동, 엔터테인먼트동에 대한 임시사용승인 불허 조치를 진화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날 협의에서 부산시는 강경한 입장을 고수했다.

이에 앞서 이달 중순 롯데 측은 새로운 롯데타워 디자인안을 포함한 롯데타워 공사 재개 계획안을 부산시에 제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롯데 측이 수정 제시한 롯데타워는 지상 56층에 나선형 구조의 건물로 지어질 예정이다. 당초 타워 고층부에 공중수목원을 조성하기로 했지만, 그 대신 다른 방식으로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문화 공간을 꾸미겠는 게 롯데 측 계획이다.

곽진석·변은샘 기자 kwa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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