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역난방공사, 친환경·고효율 집단에너지 사업 통해 탄소중립 정책 선도
한국지역난방공사(이하 한난)는 탄소중립 에너지를 선도하는 공기업으로서 ‘깨끗하고 효율적인 집단에너지 사업을 통해 국가발전과 국민행복에 기여한다’는 미션 달성과 글로벌 기후위기 극복을 위해 다양한 에너지 분야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한난은 분산형 전원인 집단에너지 공급을 확대하고, 집단에너지 사업을 합리적으로 운영하는 집단에너지 전문기업으로서, 2020년 말 기준으로 김해·양산(이상 경남)을 비롯해 분당, 수원, 대구, 청주, 나주 등 전국 19개 사업장에서 국내 공동주택의 9%인 전국 168만 세대에 집단에너지를 공급했다.
매립가스 등 미활용에너지 활용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개발
창립 36년 맞아 탄소 경영선포식‘2050년 넷제로’ 달성도 발표
집단에너지 사업은 열과 전기가 동시에 생산되는 열병합발전소나 열전용 보일러, 자원회수시설 등 1개소 이상의 에너지 생산시설에서 생산되는 복수의 에너지인 열과 전기를 주거·상업지역내 다수의 사용자에게 일괄적으로 공급해주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친환경·고효율 사업이다.
특히 이 사업은 폐열, 매립가스(LFG) 등 미활용에너지의 활용으로 국가 에너지 이용효율 향상과 국가 전력수급 다양화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80.7%의 높은 에너지 이용효율로 대기환경 개선과 기후변화 대응에 기여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한난은 태양광, 풍력, 바이오가스, 수소 등 다양한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하는 사업을 통해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에 발 맞추고 있다.
먼저 한난은 지난해 10월 정부의 ‘2050 탄소중립 추진전략’ 발표 등 경영환경 변화에 발맞춰 공사 중장기 경영전략에 탄소중립 실현 의지를 반영했다.
이를 통해 한난은 ‘국민과 함께, 행복한 세상을 가꾸는 친환경 에너지 리더’를 넘어 ‘탄소중립 에너지 리더’로서 탄소중립 비전을 명확화했으며, 경영전략 핵심가치로서 탄소중립을 선정하고 2018년 대비 탄소배출량 6%(65.7tCO2/TJ) 감축이라는 구체적인 경영목표를 수립했다.
한난은 지난해 11월 5일 창립 36주년을 맞아 탄소경영 체제로의 전환을 선포하는 ‘탄소경영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한난은 2018년 기준 온실가스를 약 600만t(톤) 배출했으나, 무탄소 열원 개체(교체)·탄소배출 저감수단 적용 및 그린뉴딜사업 추진 등으로 ‘2050년 넷제로(Net-Zero)’를 달성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를 위해 한난은 2050년 이전 수명이 만료되는 열병합발전 설비의 수소터빈 개체(교체)를 추진하고, 2050년 이후에도 가동되는 일부 설비에는 온실가스 포집·저장·활용기술(CCUS)을 적용키로 했다. 아울러 보일러 설비는 신재생 잉여전력을 활용해 난방을 공급하는 P2H(Power to Heat) 설비를 설치해 탄소배출을 줄이고 전력계통의 안정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탄소경영체제를 구축해 열·전기생산을 위한 설비운영 단계 뿐만 아니라 경영관리 및 사업 전체 벨류체인에서 탄소중립을 구현하기로 했다.
특히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탄소경영위원회’를 구성해 기술개발·정책대응·그린뉴딜·경영체계·협력 등 5개 ‘실행분과’를 운영키로 했으며, 경영관리 11개 과제 및 사업 밸류체인 9개 과제 등 총 20개의 중점과제와 30개 실천과제의 주기적인 실적 점검과 대외 공시를 통해 체계적인 성과관리를 병행하기로 했다.
한편, 한난은 지난해 12월 10일 그랜드워커힐호텔(서울)에서 한국집단에너지협회와 공동으로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집단에너지 콘퍼런스’를 개회했다. 이 자리에서는 에너지 업계의 최대 화두로 떠오른 ‘탄소중립’과 친환경 고효율 사업인 ‘집단에너지 사업’의 현황과 수소활용, 탄소포집 기술 등 미래 추진 방향에 대해 중점 논의했다.
황창화 한난 사장은 “집단에너지 산업의 생존·성장을 위해 탄소중립은 이행해야 할 과제”라면서 “탄소중립 에너지 리더로서 탄소중립 기술개발 등 에너지산업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