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경영·탄소 중립 실현… “사회 귀감 될게요”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피로감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서도 공기업과 공공기관들은 저마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 탄소 중립 실현 등 맡은 바 소임을 다하며 사회적 귀감이 되고 있다.

부산에 본사를 둔 한국남부발전은 5년째 부산지역 8개 공공기관과 공동으로 사회적경제기업을 위한 기금을 조성해 지역내 창업 기업 및 사회적 기업 육성 지원 등에 나서는가 하면, 부산지역 공공기관, 부산항 컨테이너터미널 운영사들과 함께 지역 농수산물 판촉 행사(‘다함께 차차차’)를 2년 연속 개최해오고 있다.

부산 지역 공공기관들 의기투합
사회적경제기업 위한 기금 조성
지역 농수산물 판로 개척 앞장
탄소저감 위한 빠른 행보 등 눈길

한국전기안전공사는 ‘역대 최장기 산불’로 기록된 강원·경북지역 산불 복구지원을 위해 동해·울진·삼척 지역에 재난복구지원본부를 각각 설치하고, 연인원 80여 명을 투입해 총력 긴급 복구지원 작업을 펼쳐 감동을 주었다.

최근 화두로 떠오른 탄소저감과 함께 신재생에너지, 미래 청정에너지인 수소 에너지 등에 대한 공기업·공공기관들의 선제적 투자 등 발빠른 행보도 눈에 띈다.

한국동서발전은 2030년까지 탄소배출량 44% 감축을 목표로 폐열을 활용하는 ‘폐열회수 시스템 구축사업’에 주력하는 등 탄소저감 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고, 집단에너지 전문기업인 한국지역난방공사는 지난해 11월 ‘탄소경영 선포식’을 개최하는 등 ‘2050년 Net-Zero’ 달성을 위해 온힘을 쏟고 있다.

한국가스공사는 광주광역시와 창원시에 수소에너지 공급의 허브인 수소생산기지를 구축하는 한편 전국 어디서나 편리하게 수수충전을 할 수 있는 인프라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국전기연구원은 창원시, 한국전력과 손잡고 미래형 신재생에너지로 주목받는 ‘공중 풍력발전’ 국산화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국가스안전공사는 부탄캔 파열 등 인명피해가 큰 3대 사고 예방에 주력하는 한편, 올해 민간 주도의 안전관리 대행사업을 본격 도입하는 등 가스안전관리 혁신에 나섰다.

한국교통안전공단과 한국도로공사는 교통안전 확보에 가장 큰 공을 들이는 모습이다.

교통안전공단은 2018년부터 자체적으로 자동차 안전기준 단속을 할 수 있게 되면서 도로 현장에서 안전기준 위반 단속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전조등과 같은 등화장치 위반, 불법튜닝, 번호판 변조 등에 대한 단속으로 지난해에만 1만 3679대의 차량을 적발했다.

도로공사는 고속도로에서 화물차 적재물이 떨어져 사고가 발생하는 것을 막기 위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자동단속시스템을 개발해 전국 20개 영업소에서 시행 중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정부의 주택 공급확대 지원을 올해 최대 경영목표로 삼고 있다. 수도권 3기 신도시 5곳은 모두 지구계획승인을 마무리했고 사전청약을 잇따리 시행하는 등 주택공급 속도를 올리고 있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부산 기장군 기장읍 소재) 지난해에 ‘건강보험 보장률 전국 1위’로 전국에서 환자가 부담하는 진료비가 가장 낮았음에도 의미있는 흑자 전환으로 공공의료의 모범이 되고 있다. 2018년 7월 해양도시 부산에서 출범한 한국해양진흥공사는 ‘해운재건 5개년 계획’의 실질적 수행기관으로서의 역할을 100%이상 해내고 있다.

김덕준·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