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건 “거인 필승조 내가 있소” 삼성전 위력적 투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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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 불펜의 기대주로 떠오른 최건. 롯데 자이언츠 제공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투수 최건(22)이 롯데 불펜의 필승조 진입을 위한 총성을 쐈다. 최건은 지난 시즌 ‘8이닝 지우개’로 활약한 최준용(20)을 연상시키는 힘 넘치는 투구를 선보이며 올 시즌 ‘다크호스’로 등장했다.

빠른 직구·낙차 큰 커브 장착
28일 7회 1이닝 2K 무실점
최준용은 임시 마무리 활용

최건은 2020년 12월 롯데가 KT 위즈에 내야수 신본기와 투수 박시영을 내주고 영입한 우완 투수다. 지난해 11월 군 제대해 올 시즌 롯데의 마운드에 오른다. 최건은 2018년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KT 위즈가 2차 1라운드 강백호에 이어 2라운드(전체 11번)에 뽑았을 만큼 실력을 검증받은 선수다. 시속 150km를 넘는 빠른 직구와 낙차 큰 커브를 주무기로 하는 ‘정통파 파이어볼러’로 평가받는다.

최건은 28일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범경기 7회에 마운드에 나와 힘 넘치는 투구를 선보였다. 타자 3명을 공 18개로 삼진 2개를 뽑아내며 삼성의 7회 공격을 ‘삭제’했다. 이날 최건의 최고 구속은 시속 152km였다. 최건은 150km를 넘는 직구와 낙차 큰 커브로 삼성 타자를 돌려세웠다.

한편 래리 서튼은 올 시즌 선발 투수 전환을 검토했던 최준용을 당분간 마무리 투수로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최준용은 주전 마무리 투수인 김원중이 부상에서 복귀할 때까지 마무리 투수를 맡을 것으로 보인다.

서튼 감독은 “최준용이 불펜으로 역할이 정해진 만큼 더욱 집중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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