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와 말싸움 30대 여성 홧김에 불 질렀다 경찰 신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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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다툼을 하다가 홧김에 남자친구가 사는 집에 불을 지른 3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9일 부산 부산진경찰서는 방화 혐의로 30대 여성 A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 씨는 지난 27일 오후 11시 50분께 30대 남성 B 씨가 사는 부산진구 당감동의 한 오피스텔에 불을 지른 혐의를 받는다. 당시 집에는 사람이 없어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A 씨와 B 씨는 연인 관계로, A 씨는 B 씨와 말다툼을 하다가 B 씨에 대해 불만을 품고 그의 집에 찾아가 불을 질렀다. A 씨는 의류 등에 불을 붙였다가 화재 비상벨이 울리자 스스로 불을 급히 끈 것으로 알려졌다. 비상벨 소리를 들은 이웃 주민이 119에 신고해 경찰과 소방당국이 출동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오피스텔 주변에서 A 씨를 발견해 붙잡았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수사 중인 사안으로 정확한 범행 경위 등에 대해 조사 중이다”라고 말했다. 변은샘 기자 iams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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