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산부인과 화재, 산모·아기 등 122명 전원 대피 완료

김주희 부산닷컴 기자 zoohihi@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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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오전 10시 9분 충북 청주시 서원구의 한 산부인과 의원 건물에서 발생한 화재. 연합뉴스 29일 오전 10시 9분 충북 청주시 서원구의 한 산부인과 의원 건물에서 발생한 화재. 연합뉴스

충북 청주시 서원구의 한 산부인과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충북도소방본부에 따르면 29일 오전 10시 9분 발생한 화재는 7층 규모의 이 건물 지하 1층 주차장에서 시작된 뒤 위층으로 번진 것으로 알려졌다.

본관, 구관, 신관 등 3개 동에 있던 122명(병원 직원 70명·산모 23명·아기 23명·일반환자 6명) 모두 자력이나 119구조대 도움을 받아 대피했다.

산모와 아기 등 45명은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중상자나 사망자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소방차 등 장비 25대와 인력 60여 명을 투입해 3시간 10여분 만에 불길을 잡았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주차장에 있던 차량에서 '펑' 소리가 났다"는 목격자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피해 규모와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김주희 부산닷컴 기자 zoohihi@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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