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세연고 반려동물센터 개관식
부산 세연고등학교(교장 조재형)에 반려견 6마리가 명예학생으로 입학했다.
세연고는 지난 22일 반려동물센터 개관식(사진)을 개최했다. 이날 개관식에서는 반려동물과 마스코트인 골댕이(골든리트리버), 순돌이와 첼시(셔틀랜드 쉽독), 뮬리(장모 닥스훈트), 도치(포메라니안), 두치(프렌치불독), 망고(비숑) 등 반려견들의 입학식이 함께 거행돼 눈길을 끌었다. 세연고 교복을 입고 등장한 6마리의 반려견들은 학생증과 꽃다발을 수여받으며 명예학생으로 임명됐다.
행사 후 반려동물과 학생들은 반려동물과 교사의 지도 아래 반려동물 행동교정 수업에 참여했다. 학생들은 질문과 실습을 반복하면서 미래 반려견 지도사로서 실력을 다져 나갔다.
세연고는 올해 부산 고등학교 최초로 반려동물과를 신설해 주목을 받았다. 부산시 고등학교 입학 전형 결과 총 155명 모집에 220명이 지원해 평균 1.42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입시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뿐만 아니라 부산 고교 최초로 반려동물센터도 개관했다. 건물 1개동을 리모델링해 반려동물 행동교정 실습실, 반려동물 미용 실습실, 수의보조, 펫디자인실을 갖추고 야외에는 반려동물 행동교정 야외실습장을 조성했다.
조재형 교장은 “반려동물 인구 확산과 반려동물 산업 성장세가 가속화되고 있는 만큼 세연고가 올바른 반려 문화 정착과 반려동물 전문인력양성의 선두주자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상윤선임 기자·김수빈 부산닷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