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부산민주항쟁기념사업회는 29일 민주공원 큰방(중극장)에서 이행봉(왼쪽 세 번째) 제5대 이사장 취임식과 문정수(왼쪽 두 번째) 제4대 이사장 이임식을 열었다.

이행봉 신임 이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숭고한 민주화 정신을 새로운 시대, 정세 변화 속에서 어떻게 자리매김하고 그 위상을 정립할 것인지에 대한 새로운 성찰이 필요하다”며 “민주주의를 바탕으로 분배 정의, 인권, 복지, 노동, 성 평등, 균형발전, 빈곤문제에 대한 실천적 관심이 더욱 요구돼 기념사업회가 중심이 돼 관련 단체들과 함께 이러한 문제들을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이행봉 이사장은 “대중성 강화, 민주공원 사료관 건립과 내실 있는 운영을 위한 준비, 구심력과 협업체계 강화, 민주시민교육 프로그램 연구개발과 교육참여 활성화 등도 중점적으로 실행하겠다”고 밝혔다.

문정수 제4대 이사장은 이임식에서 명예 이사장으로 추대됐다. 이행봉 신임 이사장은 부산대 정치외교학 박사로 부산대 명예교수다. 김상훈 기자 nea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