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부산국제단편영화제 심사위원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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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9회 부산국제단편영화제 심사위원 11인과 포스터. 부산국제단편영화제 제공

다음 달 27일 개막하는 제39회 부산국제단편영화제의 심사위원 11명이 공개됐다.

내달 27일 개막 5월 2일 폐막
11명 심사위원 13편 수상작 선정

(사)부산국제단편영화제는 다음 달 27일 개막하는 영화제의 공정한 심사를 위해 국내외 영화감독, 영화제 프로그래머, 평론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중인 전문가 11인으로 심사위원단을 꾸렸다고 밝혔다. 이들은 영화제가 개최되는 6일 동안 △국제경쟁 △한국경쟁 △넷팩(NETPAC) △오퍼레이션 키노 총 4개 부문을 심사한다. 총 13편의 수상작은 오는 5월 2일 폐막식에서 발표된다.

올해 국제경쟁 부문 심사에는 리투아니아 영화계의 거장이자 ‘황혼 속에서’ 등을 연출한 영화감독 샤루나스 바르타스, 네덜란드 영화 기자 니콜 샹테, 이탈리아의 영화감독 아담 셀로가 참여한다. 한국경쟁 부문에는 캐나다 몬트리올 누보시네마영화제의 프로그램 디렉터 조 프로타트, 리투아니아의 빌뉴스국제단편영화제의 리만테 도게라이테 위원장과 함께 ‘찬실이는 복도 많지’ 등을 연출한 김초희 감독이 심사를 맡는다.

아시아영화진흥기구에서 수여하는 넷팩상의 심사위원으로는 카자흐스탄의 영화 프로듀서 올가 클라셰바와 조혜영 영상물등급위원회 부위원장, 제1회 미누상을 수상한 영화감독 섹 알 마문이 위촉됐다. 부산 지역 영화 인재를 양성하는 오퍼레이션 키노 부문에는 다큐멘터리 ‘UFO 스케치’를 연출한 영화감독 김진욱과 영화제작사 필름에이지 윤수안 대표가 심사위원으로 활약한다.

부산국제단편영화제는 올해도 영화인이 직접 뽑는 ‘아고라상’과 관객이 직접 뽑는 ‘관객상’ 제도를 운영한다. 아고라상은 영화제에 초청된 감독들이 투표를 통해 오퍼레이션 키노 상영작 중 한 편을 선정한다. 선배 영화인이 미래 인재를 응원하는 의미가 있는 상이다. 관객들의 현장 투표를 통해 결정되는 관객상 수상작은 국제경쟁 부문과 한국경쟁 부문에서 1편씩 선정된다. 이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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