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구 ‘반려견 미용사’… 구·군 특화사업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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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2022년 구·군 지역 특화 일자리창출사업’으로 15개 사업을 선정했다. ‘구·군 지역 특화 일자리창출사업’은 구·군별로 지역 특성을 활용한 일자리와 해당 인력을 창출·육성한다. 구·군과 함께 주민이 직접 사업을 주도하고, 부산시가 이를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부산시, 15개 자치구 사업 확정
주민이 사업 주도… 시는 지원

부산시는 올 1월 구·군을 대상으로 사업 공모를 진행했고, 심사와 컨설팅을 거쳐 29개 신청 사업 중 최종 15개 사업을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선정된 15개 사업은 16개 구·군 중 15곳의 사업이 고루 반영됐다. 공모에 참여하지 않은 동구만 제외됐고, 중구와 서구는 공동으로 신청한 사업이 선정됐다. 16개 구·군 중 수영구만 유일하게 2개 사업이 선정됐다.

선정된 15개 사업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강서구 ‘미래자동차 튜닝사 양성’ △금정구 ‘메타버스 대비 뉴미디어 아티스트 양성’ △기장군 ‘융합형 CNC가공인력 양성’ △남구 ‘여성감성기술자(조향 분야) 양성’ △동래구 ‘휴먼케어서비스 특화 인력 양성’ △부산진구 ‘신발디자인 아카데미 운영’ △북구 ‘반려견 뷰티케어 전문인력 양성’ △사상구 ‘일자리 매칭 굿잡뱅크 운영’ △사하구 ‘경단녀 어린이집 연장 보육교사 양성’ △수영구 ‘호텔서비스 전문인력 양성’과 ‘내일(JOB)찾기 지원사업’ △연제구 ‘캐릭터 연계 디지털콘텐츠 제작 실무자 양성’ △영도구 ‘이러닝 지식콘텐츠 전문인력 양성’ △중·서구 ‘디지털 스토리텔링 일러스트레이터 양성’ △해운대구 ‘지역 특화 로컬크래프터 육성사업’이다.

구·군은 사업 추진을 위해 총 500여 명을 고용할 계획이며, 실무 중심 교육훈련을 실시한 후 일자리 매칭 서비스를 통해 취업까지 연계한다. 부산대, 부경대, 동의대, 부산여대, 부산경상대 등 지역 대학도 사업 수행기관으로 참여한다. 대학이 보유한 자원을 활용해 인력을 양성하면, 자치단체는 훈련 수료자와 지역 기업 간의 일자리 매칭을 지원한다. 또 경력단절여성을 대상으로 한 취업연계 사업 및 디지털 역량강화 분야 사업들도 포함됐다. 사업에 참여하고자 하는 구직 희망자는 해당 구청 일자리종합센터나 사업별 수행기관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종열 기자 bell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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