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우크라이나 탈출 피란민 400만명 넘어"…러, 돈바스 공세 강화
유엔난민기구(UNHCR)는 30일(현지시간) 현재 우크라이나에서 국외로 탈출한 사람이 400만명 이상이라고 밝혔다.
필리포 그란디 유엔난민기구 최고대표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러시아의 공격이 시작된 지 5주 만에 우크라이나 피란민이 400만명이 됐다"고 전했다. 그는 "방금 우크라이나에 도착했다"면서 "나는 리비우에서 이 무의미한 전쟁으로 피해를 입고 고향을 잃은 주민들에 대한 지원을 강화할 방안에 대해 현지 당국, 유엔 및 그 외 파트너들과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엔난민기구 측은 우크라이나 국내 실향민이 650만명이며, 1300만명이 피해 지역에 고립되거나 떠날 수 없는 상태로 추정된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두 번째로 커지고 있는 대규모 인도적 위기에 직면해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러시아군은 평화 협상 이후에도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에 대한 공세를 오히려 전보다 강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파블로 키릴렌코 도네츠크 주지사는 이날 국영 TV와의 인터뷰에서 "러시아군이 전선을 따라 거의 모든 도시를 포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러시아군이 도네츠크 지역을 공격하는 데 주력하고 있기 때문에 상황은 더 악화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부 장관은 전날 "돈바스 해방이란 주요 목표 달성에 노력을 집중할 수 있게 됐다"며 "목표를 달성할 때까지 특별 군사작전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성규환 부산닷컴 기자 bastion@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