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2회 전국서도민전] 대상은 기본기·장법 결구 돋보인 한문 행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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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일보사와 (사)한국서도예술협회가 공동주최하는 제42회 전국서도민전에서 한문 부문 이인상 씨가 대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우수상은 진소연(문인화), 박종대(서각) 씨가 차지했다. 특별상은 박은숙(한글), 윤영화(한글), 장문정(한문), 김동욱(문인화), 박복자(문인화), 조용수(전각) 씨가 수상했다.

제42회 전국서도민전에는 총 517점이 출품됐다. 분야별로는 전서 20점, 예서 60점, 해서 95점, 행초서 99점, 한글 66점, 문인화 132점, 소자 8점, 전각 2점, 서각 35점이다. 심사위원단은 지난달 25일 1차 심사를 통해 32명을 선정하고, 같은 달 30일 부산일보사 대강당에서 현장 휘호 심사를 진행했다. 전국서도민전 관계자는 “휘호 심사에서 오탈자로 아쉽게 4점이 입선으로 내려갔다”고 전했다.

전반적으로 작품 수준 높은 편
출품작 517점 중 393점 입상

심사 결과 이인상 씨가 창계 임영 선생의 시를 쓴 한문 행서 작품이 대상작으로 선정됐다. 우수상은 진소연, 박종대 씨가 특별상은 박은숙, 윤영화, 장문정, 김동욱, 박복자, 조용수 씨가 받았다. 특선은 한글 2명, 한문 11명, 소자 1명, 서각 3명, 문인화 8명이 선정됐다. 입선까지 총 393점이 입상했다.

조성주 심사위원장은 “대상 수상작인 이인상 씨의 행서는 기본기가 잘 갖춰져 있고, 대련 형식으로 장법 결구도 매우 뛰어난 수작으로 심사위원 전원이 만장일치로 대상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조 심사위원장은 올해 대회에 대해서는 “전반적으로 출품작들의 수준이 높은 편이었고, 행서와 한글에 뛰어난 작품들이 많이 보였다”고 평가했다.

배경석 전국서도민전 운영위원장은 “코로나19 팬데믹이 계속 이어지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서화 예술에 대한 깊은 애정을 갖고 작품을 보내주신 출품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공정한 심사로 신뢰 깊은 대회를 이끌어주신 심사위원단에도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제42회 전국서도민전 입상작품 전시회는 6월 24일부터 28일까지 부산문화회관 대전시실에서 열릴 예정이다. 시상식은 전시 개막일인 6월 24일 오후 5시에 개최한다. 한편 입상작 중 대상 수상자에게는 500만 원, 우수상은 각 200만 원, 특별상은 각 100만 원, 특선은 각 10만 원의 상금이 상장과 함께 전달된다. 051-441-7081.

오금아 기자 chris@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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