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국가대표 곽윤기, MLB 홈런 더비 출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곽윤기(사진·33)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의 홈런 더비에 참가한다.
MLB 사무국은 31일(한국시간) 올스타전의 백미인 홈런 더비를 글로벌 투어로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홈런 더비 X’로 명명된 이번 이벤트는 영국 런던(7월 9일), 한국 서울(9월 17일), 멕시코의 멕시코시티(10월 15일) 세 도시에서 차례로 열린다.
이벤트에는 야구 명문 뉴욕 양키스, 보스턴 레드삭스, 시카고 컵스, LA 다저스 4개 팀이 참가한다. 각 팀은 MLB 출신 ‘MLB 레전드’, 소프트볼과 여자야구에서 두각을 나타낸 ‘슈퍼스타’, 유망주인 ‘루키’, 콘텐츠 창작자인 ‘와일드카드’ 4명으로 구성된다.
곽윤기는 LA 다저스 팀의 와일드카드 자격으로 출전한다. 에이드리언 곤잘레스, 미국 여자야구 대표팀 투수 애슈턴 랜스 등과 같은 팀이다.
홈런더비 X는 공격과 수비로 나눠 점수를 쌓아가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야구장을 축소한 특설 무대에서 공격 팀이 홈런을 치면 1점을 얻고, 수비 팀은 담장을 넘기지 못한 공을 잡으면 1점을 얻는다. 타자는 25개의 투구를 보면서 총 10번의 타격 기회를 갖는다. ‘찬스’를 쓰면 5번 공을 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는데, 이때 홈런을 칠 경우 2점을 획득할 수 있다. 정광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