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공공배달앱 ‘먹깨비’ 최종 선정... 본격 운영은 5월부터

정태백 기자 jeong12@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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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형 공공배달앱 ‘먹깨비’의 로고 이미지. 김해시 제공 김해형 공공배달앱 ‘먹깨비’의 로고 이미지. 김해시 제공

경남 김해시는 ‘김해형 공공배달앱’ 협력사업자로 먹깨비가 최종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

공공배달앱은 지역 내 소상공인들이 보다 저렴한 중계수수료로 이용할 수 있게 한다는 취지로 국내 지방자치단체가 직접 나서 운영사를 선정하고 있다.

김해시는 최종 선정된 배달앱 업체인 먹깨비와의 업무협약과 가맹점 모집 등 절차를 거쳐 오는 5월 본격 운영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시는 이 공공배달앱 도입을 위해 지난해 5월부터 시장 조사 등 준비작업을 진행해 왔다. 올 초에는 먹깨비와 위메프오 등 배달앱 3개사를 대상으로 시민 선호도 조사도 폈다.

또 시는 공공배달앱 선호도 조사에 이어 지난 2월 사업자 공모에 나서 1차 서류 심사와 온라인 시민 평가, 2차 중점 심사 과정을 거쳐 이날 최종 먹깨비를 선정했다. 먹깨비는 현재 국내 최다지역 공공배달앱 운영사다.

시는 다음달 초 먹깨비와 공공배달앱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대대적인 가맹점 모집과 브랜드 홍보 등 준비 기간을 거쳐 5월부터 본격 운영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시는 또 이 배달앱에 ‘김해사랑 상품권’ 결제 기능도 추가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는 김해형 공공배달앱 출범에 맞춰 이벤트 등 대대적인 홍보도 진행할 예정이다. 우선 먹깨비와 협의해 배달앱 전용 상품권 발행과 함께 신규고객 가입 이벤트, 적립금 제공, 홍보 서포터즈 모집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한미정 김해시 지역경제과장은 “대형 배달앱의 높은 중개수수료와 광고료로 인해 소상공인이 많이 힘들어 했다”면서 “소상공인과 상생하는 김해형 공공배달앱이 조기에 정착할 수 있도록 시민들의 많은 이용과 소상공인들의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정태백 기자 jeong12@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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