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해양경찰서 31일 개서, 본격 업무
사천시청 앞 다솜빌딩에 임시청사
초대서장 취임식 갖고 업무 개시, 개서식은 4월 15일 예정
사천 남해 하동 등 서부경남 어민들 숙원 해소
사천·남해·하동지역 어민들의 숙원이던 사천해양경찰서(서장 옥창묵)가 31일 사천시 용현면 임시청사에서 초대서장 취임을 갖고 업무에 들어갔다.
신설된 사천해양경찰서는 사천시청 앞 다솜타운 빌딩 임시청사에서 옥창묵(56) 촏 서장 취임식을 시작으로, 서부경남지역 해상교통안전관리와 해상치안, 해양환경보전 등 업무에 돌입했다. 정식 개서식은 오는 4월 15일 개최될 예정이다.
사천해경 관할은 남해대교 경계선 동쪽부터 고성군 자란만 경계선 서쪽까지 771.6㎢ 해역이다. 함정계류 등 전용부두는 사천시 향촌동 삼천포신항이다.
사천해경은 6과 1팀(16계, 1실, 1구조대)과 함정 6척(경비함정 4척, 형기정1척, 방제정 1척), 사천, 노량, 남해 등 3개 파출소, 14개 출장소 체제를 갖췄다. 직원 수는 248명(본서 112명, 파출소 82명, 함정 54명)이다.
사천해경 신설로 그동안 통영해경이나 여수해경 등 멀리까지 가야했던 사천·남해·하동 등 서부경남 어민들의 민원 불편이 해소될 수 있을 전망이다.
옥창묵 초대 서장은 취임식에서“지역민들의 오랜 숙원이 반영돼 사천해경이 신설된 만큼, 임무에 충실해 지역민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옥 초대서장은 지난 85년 2월 해양경찰에 투신, 남해지방해양경찰청 기획운영과장을 거쳐 지난해12월부터 사천해경 신설 추진단장을 맡아 개서준비를 해왔다.
이선규 기자 sunq17@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