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새마을, 나눔 과수원서 생명의 나무 심기
경남 통영시새마을회(회장 임명률)는 31일 용남면 양촌마을 ‘바람개비 나눔 과수원’에서 2050 탄소중립을 위한 생명의 나무 심기 행사를 열었다.
이 과수원은 2019년 새마을지도자용남면협의회(회장 김태강)에서 ‘3·1 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조성한 공간이다.
당시 시민대표 33인이 공동 발의한 독립선언문에서 착안해 33그루의 과실나무를 심었다.
올해는 여기에 영산홍과 장미 등 400그루를 추가로 식재했다.
영산홍은 남부 지방 기후와 적합한 조경수로 겨울에도 잎이 완전히 떨어지지 않고 붉은색, 분홍색 등 다채로운 색을 띤다.
과수원 주변에는 봄꽃을 심어 화사한 새봄을 맞기로 했다.
김태강 회장은 “나무 심기 운동을 통해 마을 주민들과 함께 깨끗하고 살맛 나는 공동체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민진 기자 mjkim@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