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준한 코로나19 감소세…신규 확진 30만 명 아래로
전국 확진자 전날 대비 4만 명 가량 줄어
부산 확진자 1일 0시 기준 1만 1851명
정부 거리두기 조정안 발표 계획
오미크론 대유행이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0만 명 아래로 내려왔다. 부산도 확진자 규모가 나날이 줄고 있어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방안에 힘이 실리는 모양새다.
1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8만 273명 발생해 누적 확진자가 1337만 5818명으로 늘었다. 이날 발표된 신규 확진자는 32만 743명의 확진자가 나온 전날보다 4만 명가량 줄어든 수치다. 지난달 28일 이후 나흘만에 국내 신규 확진자가 30만 명 아래로 떨어졌다. 확진자 규모는 줄고 있지만,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발생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날 기준 위중증 환자는 1299명으로 전날보다 16명 줄었지만, 여전히 1300명 대에 육박한다. 사망자는 360명으로 전날보다 15명 적지만, 확진자 감소에도 사망은 일주일간 하루 평균 328명 수준을 보이고 있다.
이날 부산에서는 0시 기준 1만 1851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 확진자는 90만 2582명으로 늘었다. 전날(1만 3045명)과 지난달 30일(1만 6443명), 지난달 29일(1만 9957명)과 비교해 연일 확진자 규모가 감소하고 있다. 위중증 환자는 104명으로 환자 연령대는 80대 이상 23명, 70대 39명, 60대 26명, 50대 6명, 40대 5명, 30대 1명, 20대 3명, 10대 1명 등이다. 사망자는 39명으로, 부산시는 이들 모두 기저질환을 앓고있었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이날 내주부터 적용할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중대본에 따르면, 사적모임 규모는 최대 10명, 다중이용시설 영업 시간은 자정까지로 늘리는 방안이 유력하다.
곽진석 기자 kwak@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