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야류’ 문장수 명예보유자 별세

최학림 선임기자 theos@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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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무형문화재 ‘수영야류’ 고(故) 문장수 명예보유자. 문화재청 제공 국가무형문화재 ‘수영야류’ 고(故) 문장수 명예보유자. 문화재청 제공

국가무형문화재 ‘수영야류’ 문장수 명예보유자가 노환으로 지난달 31일 오후에 별세했다. 향년 94세.

고(故) 문장수 명예보유자는 1972년 수영고적민속보존회에 입회하면서 수영야류와 인연을 맺었다. 수영야류 보유자였던 태명준, 정시덕에게서 제1과장 양반과장의 셋째 양반역 및 제4과장 사자무과장의 수사자역 등을 전수받았다. 1976년 수영야류 이수자가 되었으며, 이후 수영야류의 보존과 전승에 심혈을 기울여 1990년에는 조교로 선정되었으며, 국내외 공연 활동 등을 통해 수영야류의 문화재적 가치를 선양하는 데 이바지했다.

이 같은 수영야류에 대한 열정과 전승 활동을 인정받아 2002년 국가무형문화재 수영야류 보유자로 인정되었다. 한평생 수영야류에 대한 전승과 발전에 헌신하다가 2011년 수영야류 명예보유자로 인정되었다.

유족으로는 치근, 치복, 치화, 성옥, 명옥, 치환, 치현 등 7명의 자녀가 있다. 빈소는 부산 수영구 연수로 자택. 발인 3일 오전 10시, 장지는 경남 양산시 석계공원묘원.


최학림 선임기자 theos@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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