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구, 카드 수수료 없는 ‘현금영수증카드’ 사용 확대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에 앞장 서
부산광역시 수영구(구청장 강성태)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지원에 앞장서기 위해 구 공공지출에서 카드 수수료 없는 ‘현금영수증카드’ 사용을 확대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수영구청에서 사용하는 법인카드 결제방식을 신용카드 결제에서 카드 수수료가 0%인 현금영수증카드 결제로 바꾸는 것인데, 별도의 카드를 발급받을 필요 없이 기존 신용카드로 지출증빙용 현금영수증을 발급 받은 후 5일 이내 직접 해당 사업자의 은행계좌로 입금해주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이로 인해 수영구와 거래하는 소상공인들에게 연 6천만 원 이상의 수수료 절감 효과를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영구는 이러한 현금영수증카드 결제방식 대상의 확대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카드 수수료 부담을 최소화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실제로 지난해 기준 수영구의 신용카드 결제액(9개 비목)은 43억 원으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가 지불한 수수료는 63백만 원으로 파악됐다. ‘현금영수증’ 결제방식을 확대하면 그만큼의 수수료를 줄일 수 있다는 판단으로 구청 각 부서를 대상으로 현금영수증 사용 확대를 독려하고 사용 실적을 관리하고 향후 유관기관에도 적극적인 홍보 및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강성태 수영구청장은 “현금영수증 사용 확대를 통해 코로나19로인한 영업 손실로 휴․폐업의 위기에 놓인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소상공인들이 살아나야 지역경제가 활성화되는 만큼 앞으로도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 지원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마련하겠다.”라고 전했다.
김하나 부산닷컴 기자 hana@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