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일 먹는치료제 팍스로비드 22만 2000명분 국내 도입

류선지 부산닷컴기자 ruyji@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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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4일 인천국제공항 보세창고에서 관계자들이 코로나19 경구용(먹는) 치료제 '라게브리오' 2만160명분을 오창 물류센터로 보내기 위해 수송차량으로 옮기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3일 경증 및 중등증 코로나19 성인 환자를 대상으로 머크앤컴퍼니가 개발한 라게브리오의 긴급사용을 승인했다. 현재 쓰이고 있는 팍스로비드의 입원·사망 예방 효과가 88%인 것에 비해 라게브리오는 30% 수준을 보여, 팍스로비드를 쓸 수 없을 때 '보완재'로 이용된다. 병용금기 의약품이 많고 신장·간 기능이 저하된 환자 투약에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팍스로비드는 고령층 환자층 환자 처방에 많은 제약이 따른다. 식약처는 이러한 환자들에게 라게브리오 처방이 중증진행을 어느 정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달 24일 인천국제공항 보세창고에서 관계자들이 코로나19 경구용(먹는) 치료제 '라게브리오' 2만160명분을 오창 물류센터로 보내기 위해 수송차량으로 옮기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3일 경증 및 중등증 코로나19 성인 환자를 대상으로 머크앤컴퍼니가 개발한 라게브리오의 긴급사용을 승인했다. 현재 쓰이고 있는 팍스로비드의 입원·사망 예방 효과가 88%인 것에 비해 라게브리오는 30% 수준을 보여, 팍스로비드를 쓸 수 없을 때 '보완재'로 이용된다. 병용금기 의약품이 많고 신장·간 기능이 저하된 환자 투약에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팍스로비드는 고령층 환자층 환자 처방에 많은 제약이 따른다. 식약처는 이러한 환자들에게 라게브리오 처방이 중증진행을 어느 정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합뉴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화이자의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팍스로비드' 22만 2000명분이 오는 4일과 5일 국내 도입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추가 도입으로 국내 팍스로비드 도입 물량은 기존 25만 2000명분에서 47만 4000명분으로 늘어난다.

앞서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코로나비상대응특별위원회는 지난달 31일 안철수 위원장과 질병관리청, 화이자와 협의해 팍스로비드 22만 2000명분을 조기에 도입하기로 했으며, 이 물량이 4월 초 가장 빠른 비행 운송편으로 반입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1일 기준으로 국내에서 사용된 팍스로비드는 15만 6000명분이며, 재고량은 9만 6000명분이다.

머크앤컴퍼니(MSD)의 먹는치료제 라게브리오는 10만 명분 도입된 상태고, 1일 기준으로 3000명분이 처방돼 9만 7000명분이 남았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먹는치료제를 충분히 확보하고 적극적으로 활용해 고위험군 중증·사망 최소화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코로나 확산세가 감소함에 따라 정부는 이달 4일부터 2주간 적용되는 사회적 거리 두기를 '사적모임 10명·다중이용시설 밤 12시 영업'으로 소폭 완화했다. 특히 정부는 2주간 코로나 유행이 감소세로 전환되고 의료체계가 안정적인 수준을 보인다면 '실내 마스크 착용'을 제외한 거리 두기 수칙을 전면 해제하겠다는 계획이다.


류선지 부산닷컴기자 ruyji@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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