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5000여개 초등학교 돌봄교실에 과일간식 제공
전국 5000여개 초등학교의 돌봄교실에 과일간식이 지원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022년도 초등 돌봄교실 과일간식 지원사업을 4일부터 시작한다고 3일 밝혔다.
과일간식 지원사업은 돌봄교실에서 제공되는 빵, 핫도그 등 기존 간식을 주 1회 이상 과일로 대체해 제공하는 사업이다. 1년에 총 30회가 제공되며 회당 한사람에게 150g 정도가 제공된다. 올해는 5000여 초등학교 돌봄교실 24만명을 대상으로 지원된다.
농식품부는 아동기 영양 불균형을 완화하고 바람직한 식습관 형성을 돕기 위해 이 사업을 2018년부터 시범사업으로 추진 중이다.
2021년 사업만족도 조사결과에 따르면, 학부모 92.3%, 교사 85.6% 등이 아동 식습관 개선 효과를 인정하는 등 긍정적인 인식을 보였다.
학생들에게 제공되는 간식은 친환경 또는 농산물우수관리(GAP) 인증을 받은 과일로 구성되며 세척·절단 등의 과정은 식품안전관리기준(해썹) 인증 시설에서 안전하고 위생적으로 관리된다.
농식품부는 지난 2월 28일 엄격한 심사를 거쳐 17개 공급업체를 뽑았고 반기별 현장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공급물량의 50% 이상을 6대 과종(사과 배 포도 감귤 단감 복숭아)으로 공급하는 조건을 없애 학생들이 블루베리 수박 딸기 등 다양한 과일을 맛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코로나19 확산이 계속되는 상황을 고려해 등교가 제한되면 과일 원물을 택배 또는 꾸러미로 대체해 학생들이 꾸준히 과일을 먹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