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34세 청년 첫 일자리 평균 월급 213만원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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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18∼34세 청년 33%는 첫 일자리를 비정규직으로 시작하며 직업별로는 사무종사자가 34%가 가장 높았다. 또 64%의 청년들이 30인 미만의 중소규모 사업체에서 첫 일자리를 시작했다. 이미지투데이 만 18∼34세 청년 33%는 첫 일자리를 비정규직으로 시작하며 직업별로는 사무종사자가 34%가 가장 높았다. 또 64%의 청년들이 30인 미만의 중소규모 사업체에서 첫 일자리를 시작했다. 이미지투데이

만 18∼34세 청년 33%는 첫 일자리를 비정규직으로 시작하며 직업별로는 사무종사자가 34%가 가장 많았다. 또 64%의 청년들이 30인 미만의 중소규모 사업체에서 첫 일자리를 시작했다. 평균 월 소득은 213만원이었다.

3일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의 ‘청년 사회 첫 출발 실태 및 정책방안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연구진은 지난해 7∼10월 전국 만 18∼34세 청년 2041명을 대상으로 일자리 실태 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이들 청년 첫 일자리는 94.5%가 임금근로자, 5.5%가 비임금근로자였다. 거의 대부분 청년들이 자영업으로 첫 일자리를 시작하기보다는 취업을 통해 일자리를 갖게 됐다.

첫 일자리가 임금근로자인 경우, 정규직은 66.6%, 비정규직은 33.4%였다. 근로시간 유형으로 따지면 전일제는 83.4%, 시간제는 16.6%였다.

첫 일자리가 비임금근로자인 경우는 종업원이 없는 자영업자가 54.1%였으며 무급가족 종사자 23.6%, 종업원이 있는 자영업자 22.3%였다.

첫 일자리의 종사자 규모를 살펴본 결과, 64%의 청년들이 30인 미만의 중소규모 사업체에서 첫 일자리를 시작했고 1~4인 규모의 직장도 26.3%로 비교적 높은 편이었다. 첫 일자리의 종사자 규모가 500인 이상인 경우는 7.7%였다.

부산·울산·경남 지역만 떼놓고 보면 △1~4명 직장 29.0%△5~9명 10.4% △10~29명 21.2% △30~299명 27.2% △300~499명 3.4% △500명 이상 직장 8.7%였다.

졸업후 첫 일자리의 평균 주당 근로시간은 41시간이었으며 월 소득은 평균 213만원이었다. 남성이 231만원, 여성 194만원으로 남성이 여성보다 많았다.

학력간 차이도 뚜렷했는데 고졸이하 청년은 평균 주 44시간 근무에 203만원을 받는 반면 대졸이상 청년은 42시간 근무에 236만원 급여를 받았다. 즉 고졸이하 청년들은 대졸이상 청년보다 첫 일자리에서 더 오랜 시간 일하지만 급여는 더 적었다.

졸업 후 첫 일자리의 근속기간은 3년 미만이 63.9%로 가장 많았다. 첫 일자리의 평균 근속기간은 33.3개월이었다.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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