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 롯데와 첫 대결 벌이는 NC 손아섭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5일 주전 외야수였던 손아섭이 속한 NC 다이노스와 올 시즌 첫 ‘낙동강 더비’를 벌인다. 손아섭은 앞서 열린 KBO리그 미디어데이에서 “롯데를 이겨야 NC 경남 팬분들이 더 좋아하시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친정팀과의 정면대결을 예고해 흥미진진한 연전이 예상된다.
오늘부터 ‘낙동강 더비’ 3연전
올 시즌 선발 진입 김진욱 출전
손, PK 고교에 6000만 원 용품
지난 2~3일 키움 히어로즈와의 개막 2연전을 치른 롯데는 5일 창원 NC파크에서 NC와의 2022시즌 첫 3연전을 치른다. 롯데 선수단은 지난 시즌까지 롯데 주전 우익수로 뛴 손아섭과 첫 대결을 펼친다. 손아섭은 앞서 열린 롯데와의 시범경기 2경기에서 6타수 3안타 1득점의 활약을 펼쳤다. 주목을 모았던 롯데 선발 최준용과의 맞대결에서는 첫 타석에서 직구를 쳐 안타를 만들기도 했다.
롯데로서는 낙동강 더비 1차전에서 NC를 꺾고 올 시즌 주도권을 반드시 가져와야 한다. 롯데는 지난 시즌 NC와 16번 맞붙어 7승 2무 7패로 팽팽한 대결을 벌였다. 롯데와 NC는 지난 시즌 각각 8위와 7위에 머물며 양 팀 모두 가을야구 진출에 실패했다.
롯데는 올 시즌 선발로 보직을 바꾼 2년 차 김진욱이 선발 투수로 출전한다. NC에서는 3년 차 신민혁이 김진욱과 선발 맞대결을 펼친다. 김진욱은 지난 시범경기 2경기에 모두 선발 투수로 나와 56명의 타자를 상대로 안타 5개만을 내주는 위협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9개의 볼넷을 허용한 것은 조금 아쉽지만 위협적인 변화구를 기반으로 타자와 정면대결을 펼쳤다.
한편 손아섭은 4일 부산·경남 고교 야구부 10곳에 6000만 원 상당의 야구용품을 기부했다. 손아섭은 부산지역 야구부 6곳(개성고·경남고·부경고·부산고·부산공고·부산정보고)과 경남지역 야구부(김해고·마산고·마산용마고·물금고)에 각 20자루씩 총 200자루의 야구 배트를 전달했다.
손아섭은 “야구 꿈나무들이 야구 배트 걱정 없이 꿈과 희망을 품고 즐겁게 야구를 하는 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김한수 기자 hang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