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문, 새 대표이사 선임 제2도약
박현수 대표 취임 전문경영인 체제
부산의 중견 건설업체인 (주)대성문이 창립 20주년을 맞아 새로운 대표이사를 선임하고 제2도약을 선언했다.
대성문은 4일 오후 라발스 호텔에서 신임 박현수 대표이사 취임식과 1대 채창호 대표이사의 이임식을 열었다. 앞서 1일 대성문은 부산 본사에서 주주총회를 열고 박 대표이사의 선임 안건을 의결했다. 대성문의 창업주인 채 전임 대표이사는 대주주로서의 역할에 충실하며 디벨로퍼로서 전국적 역량 확대에 기여할 예정이다.
대성문 측은 “지속적인 성장 모멘텀 발굴과 경영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전문경영인 체제로 전환하게 됐다”며 “내부적으로는 ESG 경영의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고, 경영 혁신을 통해 앞으로 50년을 준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대성문은 부산에서 ‘퀸즈 W’ 브랜드를 안착시키며 지역 대표 건설사로 자리 잡았다. 계열사로는 건설·주택 분야의 대성문건설(주), 대성문산업개발(주)을 비롯해 온라인 P2P 회사인 (주)타이탄인베스트, 스페인 프리미엄 올리브 오일 브랜드 ‘라치나타’의 국내 유통 총괄 (주)라치나타코리아 등을 운영하고 있다.
박 대표의 영입으로 전문경영인 체제를 갖춘 대성문은 전국적으로 사세를 확장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GS건설에서 경력을 쌓아온 박 대표는 기획·인사부문의 전문가로, GS건설의 동남아시아와 중동 등 해외 플랜트 사업의 한 축을 담당하기도 했다.
박 대표는 취임식에서 “대성문이 창립 20주년을 맞는 올해 대표이사라는 중책을 맡아 영광스럽다”며 “주주, 고객, 직원들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회사의 역량을 결집하겠다”고 강조했다. 채 전 대표는 “지난 20년간 쉼 없이 달려왔고 건설 시행 금융 호텔 유통 등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올렸다. 대성문의 더욱 큰 발전을 위해 보다 넓은 세상에 나가 퍼스트 무버 정신과 프론티어 정신으로 외부에서 열심히 돕겠다”고 밝혔다. 송지연 기자 sj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