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드티 입은 김건희 공개 활동 임박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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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자택 앞에서 폭발물 탐지견과 사진을 찍는 김건희 씨의 모습이 4일 공개됐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배우자인 김건희 씨의 근황 사진이 4일 공개됐다. 김 씨의 모습이 공개된 것은 지난달 4일 사전투표 이후 약 한 달 만이다. 김 씨는 이날 오랫동안 비공개였던 인스타그램 계정도 공개로 전환했다. 김 씨가 윤 당선인 취임 전 공개 활동을 위한 ‘예열’을 시작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날 일부 언론은 김 씨가 서울 서초동 자택 근처에서 이웃 주민에게 목격됐다며 사진 여러 장을 공개했다. 사진은 안경을 쓴 김 씨가 청바지와 후드티를 입은 편안한 차림으로 자신의 경호를 맡은 경찰특공대 폭발물 탐지견을 쓰다 듬으며 웃는 모습이 담겼다. 김 씨는 윤 당선인이 정치에 입문하면서 비공개로 전환했던 인스타그램 계정도 다시 공개로 돌렸는데, 프로필 사진도 반려묘 세 마리(아깽이, 나비, 노랑이)로 바꿨다.

김 씨가 자신의 근황을 조금씩 드러내면서 조만간 공개 행보에 나설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김 씨 측 인사도 이날 일부 언론과의 통화에서 “대통령 배우자로서 우리 사회에 기여하는 방안을 고민 중”이라며 “공개 활동을 하게 된다면 거기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밝혔다. 박주선 대통령취임준비위원장은 지난달 23일 기자회견에서 김 씨의 대통령 취임식 참석을 기정사실화했다.

김 씨는 대선 이후 그동안 직·간접적으로 도움을 준 지인들과 비공개로 두루 만나며 감사의 뜻을 표시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때 스트레스로 인해 악화했던 건강도 비교적 회복해 문화·예술 방면에서 공익적 활동을 시작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전창훈 기자 j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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