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 마스터스를 복귀 무대로 삼나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7)가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마스터스 출전을 놓고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우즈는 마스터스 개막일인 7일 하루 전인 6일 공식 기자회견에서 출전 여부를 밝힐 것으로 보인다.
4일 SNS에 “오거스타 출발
개막 하루 전 출전 여부 결정”
우즈는 4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오늘 마스터스가 열리는 오거스타로 향한다”며 “연습과 (대회 출전) 준비를 더 할 예정”이라는 글을 올렸다. 그는 마스터스 출전 여부에 대해서는 “대회 개막이 임박해서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즈는 자신이 5차례 우승한 마스터스를 복귀 무대로 저울질해 왔다. 마스터스는 세계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골프 대회다. 우즈가 올해 마스터스에 출전할 경우 1년 2개월 만에 정식 대회에 복귀하게 된다. 우즈는 지난해 2월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자신이 운전하던 차량이 전복되는 사고로 다리를 절단할 뻔할 정도로 크게 다쳤다.
우즈는 앞서 2009년 11월 성추문을 일으킨 뒤 자신의 복귀전으로 2010년 4월 마스터스를 선택했던 경험이 있다. 미국 현지 언론들은 우즈가 며칠 뒤 연습을 한 뒤 올해 마스터스 출전 여부를 정하겠다고 밝힌 것을 미루어, 우즈가 이번 사고 후에도 마스터스를 복귀전으로 삼을 것으로 보고 있다. 김한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