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 코로나 확산 차단 위해 올해 유채꽃 축제 취소 결정
양산천 둔치 등 기 조성된 유채꽃 단지 보존
노락색 유채꽃에다 청유채도 볼 수 있어
해마다 경남 양산시 양산천 둔치에서 열리던 유채꽃 축제가 올해도 취소됐다. 코로나19로 2020년 축제가 첫 취소된 데 이어 3년 연속으로 축제가 취소되는 것이다.
양산시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올해 유채꽃 축제를 취소한다고 4일 밝혔다. 그러나 시는 유채꽃 축제를 취소하지만. 양산천 둔치와 황산공원, 부산대 실버산학단지 일대에 조성된 16㏊ 규모의 유채꽃 경관 단지는 그대로 보존해 상춘객들이 즐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특히 시는 황산공원과 양산천 둔치, 부산대 실버산학단지에 청유채 단지를 조성해 노락색만 있던 유채단지에 보라색 꽃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시는 코로나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알리는 표지판 등도 설치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 확산에 따라 3년 연속 축제가 취소돼 안타깝다”며 “내년에는 마스크를 벗고 축제장에서 만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태권 기자 ktg660@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