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일로 레이저 시술, 피부 노화 개선 ‘혁신적 기술’
[닥터큐 전문의를 만나다] 고운세상김양제피부과의원
사람은 누구나 어려 보이고 싶어 하지만, 사람의 피부는 보통 20대 중후반부터 탄력과 수분이 떨어지면서 노화가 진행된다.
노화현상이 진행됨에 따라 피부의 가장 겉에 있는 표피층부터 깊숙한 진피층까지 피부 장벽이 무너지기 시작한다. 잔주름이 눈에 띄게 생기면서 거칠어지게 돼 탄력은 떨어지고 기미, 주근깨, 검버섯과 같은 색소 질환과 함께 모공이 확장되기 시작한다. 칙칙하고 주름지고, 나이 든 얼굴이 되는 것이다.
이 같은 피부 노화를 개선하는 대표적인 방법이 레이저 시술이다.
문제는 개개인의 피부 질환에 따라 표피층과 진피층의 파장대가 제각각 다른 까닭에 색소 질환, 흉터, 모공, 잔주름 등과 같은 피부 문제를 함께 개선하려면 하나의 장비로는 한계가 있어 복합치료가 필수적이라는 것이다. 환자 입장에서는 여러 레이저 시술을 받는다는 게 번거로울 수밖에 없다.
하지만 최근에는 레이저 기술 발달과 함께 표피와 진피의 노화 증상을 동시에 개선해 주는 혁신적인 장비도 개발됐다.
세계 최초의 하이브리드 프락셔널 레이저(Hybrid Fractional Laser)인 미국 싸이톤 사의 ‘줄 헤일로 레이저’가 그것이다. 레이저는 파장대별로 피부로 침투되는 깊이나 전달되는 에너지가 다르다.
통상 표피층과 진피층의 피부 개선을 위해서는 2940nm과 1470nm 두 가지 레이저 파장을 동시에 출력해 치료를 한다. 2940nm 파장은 수분이 많은 표피층의 잔주름, 모공, 흉터와 같은 질환에 사용되며, 피부 결도 같이 개선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1470nm 파장은 표피층보다 더 깊은 진피층의 치료에 쓰인다. 콜라겐과 엘라스틴을 재생성시켜 기미, 잡티, 검버섯과 같은 색소 치료와 피부미백, 탄력 등에 효과적이다.
기존 레이저 복합 시술의 경우 여러 레이저를 사용하기 때문에 다양한 증상의 피부 질환을 개선할 수 있다. 하지만 개개인의 피부 상태를 고려하지 않고 무리하게 치료를 동시다발적으로 할 경우 시술 후 열감과 홍반, 과도한 딱지 생성 등의 부작용이 수반된다.
이와 비교해 헤일로 시술은 낮은 레이저 에너지로도 표피층과 진피층의 시술 효과를 동시에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시술 후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을 줄일 수 있다. 또 헤일로의 피부 스캔 기능으로 얼굴 부위별 피부 상태에 따라 자동으로 최적의 에너지를 세팅해 쏴주기 때문에 시술 효과는 높이면서 부작용 우려는 덜 수 있다.
고운세상김양제피부과 장봉석 대표원장은 “헤일로 레이저는 두 가지 파장을 동시에 조사해 표피층과 진피층의 피부 노화와 질환을 동시에 개선시켜 주는 혁신적인 안티에이징 시술”이라며 “자신의 피부 상태를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해서는 피부 구조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레이저 시술 경험이 많은 피부과 전문의가 정확한 진료와 치료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박태우 기자 wideneye@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