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와 한국전기연구원 등, 창원 강소특구 투자지원 협력 업무협약 체결
경남 창원시와 한국전기연구원(KERI), 투자기관, 입주 예정 기업 등은 5일 시청에서 창원 강소연구개발특구(이하 강소특구) 기업입주공간 활성화를 도모하고 연구소기업, 창업기업 등의 투자지원을 위한 상호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 체결식에는 허성무 창원시장과 명성호 KERI 원장, 최우식 신용보증기금 부산경남영업본부장을 비롯한 7개 투자기관 대표, 3개 입주 예정 기업 대표 등이 참석했다.
그 외 강소특구 입주 희망 업체 20개 사는 서면으로 협약 체결에 서명해 이날 업무협약에는 총 32개 기관·업체가 참여했다.
이번 협약은 △창원 강소특구 기업 입주공간 활성화 △지역 투자 생태계 조성을 위한 상호 교류 △연구소기업 및 창업기업 투자 검토·유치 및 성장 지원 등 산·연·관 협력 강화를 목적으로 한다.
특히 투자 펀드를 운용하고 있는 지역 기관투자자와 협력 관계를 구축해 강소특구 유망기업의 성장 촉진과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 등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창원 강소특구는 기술 핵심기관인 KERI가 보유한 ‘지능전기 기술’(AI, 스마트 팩토리 등)을 기계산업에 적용해 전기화를 통한 고부가가치화를 견인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창원시는 혁신기관과 우수기업을 유치하고 지속적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성산구 성주동 179 일원에 지하 2층, 지상 10층 규모의 기업입주공간 건립을 오는 2024년 준공 예정으로 추진 중이다.
이곳에는 혁신기업 육성을 위한 보육공간 뿐만 아니라 창작 인프라(메이커 페이스) 공간도 함께 구축된다.
창원 강소특구는 지난 2년 간 총 118억 6000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지능전기 기반 기계융합과 관련한 사업을 추진해 지금까지 35건의 기술이전, 21개 특구 입주기업 육성, 16개 연구소기업 설립, 21개 창업기업 발굴·육성, 143개 기업지원 등의 성과를 거뒀다.
3차 년도인 올해는 국비와 지방비 등 29억 원을 투입해 △양방향 기술 발굴 연계와 연구소기업 기술가치 평가 △기술이전 사업 △강소형 기술창업 육성사업 △혁신 네트워크 운영사업 △지역 특성화 육성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창원 강소특구를 거점으로 지역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고 미래를 견인할 기술력 있는 강소기업들의 활약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성훈 기자 lee777@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