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글로벌웹툰센터 ‘선용민’ 입주작가 웹툰, 오는 8일부터 드라마로 방영

김예빈 부산닷컴 기자 kyb8557@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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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드라마로 만나보는 부산 웹툰 '어게인 마이 라이프'

부산시(시장 박형준)가 지역 웹툰 경쟁력 강화를 위해 추진해오고 있는 웹툰 지원사업들이 부산글로벌웹툰센터 개소 6년 차를 맞이하면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부산시는 부산 웹툰 ‘어게인 마이 라이프(원작 : 이해날, 글 : 도경, 그림 : 선용민/YJ Comics)’가 작품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오는 8일부터 SBS 금토 드라마로 방영된다고 밝혔다.

시는 2017년 전국 최초로 ‘부산글로벌웹툰센터’를 개소한 이래로, 부산정보산업진흥원(원장 정문섭)과 함께 ▲신인 작가 발굴(육성) ▲웹툰센터를 통한 창작공간 지원 ▲웹툰 콘텐츠 제작 지원 ▲기업 비즈니스 매칭에 이르기까지 지역 웹툰 창작자를 위한 모든 지원을 원스톱으로 진행해 오고 있다.

이번에 드라마로 방영되는 웹툰 ‘어게인 마이 라이프’는 2021년 부산글로벌웹툰센터에 입주해 부산시로부터 창작활동을 지원받으며 작품 활동에 매진하고 있는 ‘신용민 작가’의 작품이다.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며, 억울한 죽음에서 살아나 삶의 기회를 다시 얻게 된 인생 2회차 열혈 검사의 절대 악(惡) 응징기를 다루고 있다. 2019년 6월부터 2021년 9월까지 모바일 콘텐츠 플랫폼 ‘카카오페이지’에서 70만 명의 구독자를 모으며 인기리에 완결됐다.

특히, 이번 드라마에는 부산 출신 이준기와 이경영 등 화려한 배우진들이 캐스팅되며, 지상파 방영 전부터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어게인 마이 라이프’를 포함한 부산 웹툰 작품 OSMU One Source Multi Use : 하나의 자원을 토대로 다양한 사용처를 개발해내는 콘텐츠 마케팅

성공사례는 총 21개 작품에 달한다. 대표적으로 구독자 150만 명을 기록한 웹툰 ‘샤크(글 : 운, 그림 : 김우섭)’는 웹 무비로 제작돼 온라인동영상 서비스(OTT) 티빙(Tving)을 통해 방영됐으며, 최근 시즌2 제작도 확정됐다. 로맨스 웹툰 ‘85년생(글,그림 : 혜원)’은 정인선, 하니 주연의 ‘아직 낫 서른’이라는 제목의 드라마로 제작돼 온라인동영상 서비스인 ‘카카오 TV’를 통해 공개되기도 했다.

이와 함께, 부산 작가들의 인기작품 35개가 11개 나라에 연재되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B(Busan)-웹툰의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다. 부산글로벌웹툰센터 입주작가인 구은민 작가의 웹툰 ‘마왕의 딸로 태어났습니다’는 대표적인 만화 강국인 일본, 프랑스를 비롯한 8개 나라에 연재되고 있으며, 미국 웹툰 플랫폼 ‘태피툰’에서 실시간 순위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또한, 오영석 작가의 웹툰 ‘독고’, ‘통’은 일본 웹툰 플랫폼 ‘픽코마’에서 연 최다 매출을 기록했다. 배민기 작가의 웹툰 ‘무사만리행’도 중국, 일본 등에 연재되며 인기를 끌었다.

김기환 부산시 문화체육국장은 “K-웹툰의 경쟁력이 강화되면서 K-웹툰이 전 세계로의 신한류 문화 확산을 견인하고 있다”라며, “부산시는 올해 부산 웹툰 육성계획을 수립해 오는 2026년까지 500억 원 규모의 웹툰 산업 매출액 성장을 목표로 웹툰 창작자 500명을 발굴하고, 200개 작품의 플랫폼 연재를 지원할 계획”이라며, “아울러, 지역 작가의 우수한 콘텐츠 역량과 성장 가능성을 바탕으로 온·오프라인 인프라 강화, 웹툰 비즈니스 지원, 전문인력 양성 등 다양한 지원책을 차질없이 이행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김예빈 부산닷컴 기자 kyb8557@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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