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구, 올해부터 중학생·학교 밖 청소년도 장학금 지원
중·고·대학생·학교밖청소년 연간 130명, 8천만 원 지원
해운대구(구청장 홍순헌)는 올해부터 중학생과 학교 밖 청소년에게도 장학금을 지원한다.
관내 거주하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중·고·대학생, 학교 밖 청소년 등 모두 130명에게 연간 8천만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해운대구는 청소년의 학업 증진을 위해 1998년부터 장학기금을 조성해 지난해까지 1천463명에게 모두 5억 9천9백만 원을 지원했다.
올해 지원대상을 기존 고등학생, 대학생에서 중학생과 학교 밖 청소년으로 확대하고, 연간 지원금 총액도 3천만 원에서 8천만 원으로 대폭 늘렸다.
특히, 장학금 종류를 저소득층 청소년에게 지원하는 학업장학금 외에 문화, 예술, 체육, 과학 등 다양한 특기 분야에 소질과 재능이 뛰어난 재원에게 지원하는 ‘특별장학금’을 추가했다.
상·하반기에 관내 중학교와 고등학교, 부산시 소재의 대학교, 해운대구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등에서 해운대구 거주 청소년을 추천받아 대상자를 선정한다. 생활실태, 소득수준, 학업성적, 수상이력, 관내 거주기간, 가구구성 등을 검토해 지원할 예정이다.
홍순헌 해운대구청장은 “장학금 지원이 청소년들이 해운대구의 일원으로서 자존감을 키우고 교육 희망사다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확대해 나겠다”고 말했다.
김예빈 부산닷컴 기자 kyb8557@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