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A 등 9개 공공기관, ‘스마트팜 3호점’ 개관 지원
한국판 뉴딜 연계 부산 사회적경제 지원 기금(BEF)을 통한 스마트팜 개관 지원
부산항만공사(이하 ‘BPA’, 사장 강준석)는 5일 식목일을 맞이해 부산도시공사 등 부산지역 9개 공공기관과 협업해 지원한 ‘BEF 스마트팜’ 3호점 개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개관식에 주변 임대주택 입주민들을 초청해 체험 행사도 열었다.
'부산 사회적 경제 지원기금(BEF)'협업 기관인 부산도시공사가 운영하는 사하구 다대5지구 영구임대아파트 상가 내 공실에 문을 연 ‘BEF 스마트팜 3호점’은 농산물 생산, 가공, 유통의 전 과정에 정보통신기술(ICT)를 활용하여 사회적 도시농업 시설과, 수직 정원 체험 시설을 함께 갖추고 있다.
사업자로 선정된 기업은 스마트팜 시설을 활용해 로메인 상추와 청경채 등 엽채류를 직접 재배해 전시·판매하고, 친환경 공기정화를 위한 수직정원 사업도 추진하게 된다.
부산도시공사와 상생협약을 통해 공사가 보유하고 있는 상가 일부를 무상으로 임차해, 정기적으로 임대주택 입주민을 위한 치유농업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하게 된다.
BPA와 부산도시공사 등 9개 공공기관은 지난해 부산동해선 거제해맞이역 내 스마트팜 1호점 개관을 시작으로, 올해는 2월 부산국제금융센터역 내 2호점, 이번 다대5 임대아파트 상가 내 3호점을 포함해 총 5곳의 개관을 추가 지원하는 등 도시농업 시설을 점차 확대해 나가고 있다.
BEF를 통한 지역사회 내 스마트 농업보급 확대는 물론 스마트팜을 기반으로 한 친환경 생산․유통구조의 촉진과 사회적 취약계층의 고용 창출 등을 기대하고 있다.
강준석 BPA 사장은 “공공기관이 가진 인프라와 민간의 기술력이 만나 상생의 장으로 만들어가는 것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와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도 앞장서겠다.”라며 “기회가 된다면 부산항이 가진 인프라를 활용해 정보통신기술(ICT)를 활용한 해양에 특화된 스마트팜 조성 사업에 도전해보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부산도시공사 등 부산지역 9개 공공기관은 2018년부터 5년간 총 51.7억 원의 기금을 조성하였으며, 올해 14.5억원의 공동기금을 부산지역 사회적경제 기업을 대상으로 금융지원 및 경영컨설팅, 인재육성, 판로지원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김진성 부산닷컴 기자 jskim@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