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2승 1무로 월드컵 16강 간다”
한국 축구 대표팀이 2022 카타르 월드컵 본선에서 16강에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6일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부터 결승전까지 전 경기 결과를 예측한 시나리오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H조의 한국은 1차전 우루과이를 상대로 1-0, 2차전 가나전도 1-0으로 이기고, 마지막 3차전 포르투갈과는 0-0으로 비길 것으로 예상했다. 조별리그 전적 2승 1무로 포르투갈과 함께 한국이 16강에 진출할 것으로 내다봤다.
ESPN, 조별리그 예측 결과
우루과이 1-0·가나 1-0 승리
포르투갈과 0-0 무승부로 비겨
ESPN은 한국에 대해 “손흥민에겐 이번 월드컵이 마지막이 될 수 있지만, 그의 기량이 절정일 때 치르는 대회다”고 설명했다. 반면 우루과이에 대해선 “지역 예선에서 실점(22골·경기당 1.2골)이 많고, 35세 스트라이커인 루이스 수아레스와 에딘손 카바니 두 명에 여전히 의존한다”고 평가하며 한국의 우위를 점쳤다. 또한 “미국프로축구(MLS) 최악의 팀(인터 마이애미)에서 해고된 감독이 팀을 맡고 있다”고 덧붙였다.
ESPN은 포르투갈에 대해서는 가나와 1차전에서 2-0, 우루과이와의 2차전은 2-1로 승리한다고 예상했다. 우루과이와 가나전은 2-2 무승부로 전망했다.
한국이 H조 2위로 16강에 오르면 G조 1위와 상대하게 된다. ESPN은 G조 1위로 브라질을 예상하고, 한국이 브라질에 0-2로 져 8강 진출엔 실패할 것으로 분석했다.
ESPN에 따르면 브라질-프랑스, 잉글랜드-독일이 4강에 진출하고, 결승에선 브라질과 잉글랜드가 맞붙어 브라질이 우승(1-0)하는 것으로 나왔다.
아시아 국가들의 경우 한국을 제외하면 모두 16강 꿈이 좌절된다. 일본은1승 2패, 카타르는 3패, 이란은 1무 2패, 사우디아라비아는 3패로 탈락할 것으로 ESPN은 전망했다. 정광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