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적십자 회비 모금액 130% 모금 경남도내 최고
경남 거창군이 4월 현재 기준으로 적십자회비 목표 모금액의 130%를 달성했다.
6일 거창군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일부터 2022년도 적십자회비 모금 캠페인을 추진하고 있다. 1월 31일까지 1차 모금을 실시했다. 2월 1일부터 4월 30일까지 2차 모금을 실시하고 있다. 이후 11월 30일까지는 연중 모금을 실시한다. 올해 목표 모금액은 3000만 원이다.
특히 코로나19 확산의 위기 가운데에서도 4월 4일 현재 3917만 원을 모금했다. 목표액에 130%를 달성한 것이다. 이는 경남도내 전체 71%의 모금액에 비춰 괄목할만한 실적이다. 경남도의 올해 목표액은 20억 7000만 원으로 현재 모금액은 14억 6314만 원이다.
거창군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올해 모금이 힘들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어려운 이웃을 돕고자 하는 거창군민들의 온정이 이어지면서 목표액을 훌쩍 넘기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특히 마을 이장과 주민 모두가 합심해 마을 단위 공동납부에도 아낌없이 동참하고 있다. 어려울수록 더욱 똘똘 뭉쳐 위기를 극복하는 지역공동체 정신이 어느 해보다 빛났다.
거창군은 모금된 적십자 회비를 코로나19 등 재난에 대한 긴급 구호 활동, 위기 가정 긴급 지원, 취약계층 지원 등 어려움에 처한 이웃을 돕는 적십자 인도주의 사업에 사용할 예정이다. 또한 11월 마감까지 모금 기간임을 감안하면 적십자 회비 모금 실적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힘든 시기에도 불구하고 소외된 이웃을 돌아보고 사랑하는 군민들의 관심과 적극적인 동참으로 목표액을 초과 달성하고 있다”며 “성원해 주시고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
류영신 기자 ysryu@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