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중앙회와 지역 새마을금고 소통과 상생에 주력”

김상훈 기자 neato@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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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용 새마을금고중앙회 이사(부산)

올해 부산본부 회관 북항 이전 착수
어려운 이웃 위한 환원사업 활성화
임직원 복리후생 증진에도 노력

박수용 새마을금고중앙회 이사(부산지역본부). 김상훈 기자 박수용 새마을금고중앙회 이사(부산지역본부). 김상훈 기자

“부산지역 140개 새마을금고 이사장들을 수시로 만나 애로사항을 듣고 중앙회 이사회에 반영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지난달 15일 취임한 박수용 새마을금고중앙회 이사(부산지역본부)는 중앙회와 부산지역 새마을금고의 소통과 상생에 주력하겠다고 했다. 박 이사는 임기 4년 동안 중앙회와 부산지역 새마을금고의 가교 역할을 한다. 그는 전국 13명으로 구성된 중앙회 이사회에 부산 대표 이사로 참석해 중앙회 관련 사업의 예산 심의와 의결에 참여한다.

“새마을금고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안전한 금융기관입니다. 전국에 1300개 본점이 있고 회원 수만 2300만 명에 이릅니다. 자산은 250조 원에 달합니다. 지역 주민들이 출자해서 만든 게 새마을금고입니다. 시골에 은행은 없어도 새마을금고는 있습니다.”

박 이사는 숙원사업으로 현재 부산 동구 초량동에 있는 새마을금고중앙회 부산지역본부 회관을 부산항 북항 재개발사업 구역으로 이전하는 것을 꼽았다. “부산지역본부 건물을 북항으로 옮겨 새로운 랜드마크로 조성하는 것입니다. 이미 900억 원의 예산을 확보했고 북항 쪽 부지를 알아보고 있습니다. 저의 공약인 만큼 올해 안에 부지를 매입해서 이전에 착수할 계획입니다.”

새마을금고의 기원은 1963년 경상남도 산청군 생초면 하둔리, 창녕군 성산면 월곡리, 의령군 의령면 정암리, 의령면 외시리, 남해군 마산리에서 설립된 다섯 개의 협동조합이다. 새마을금고는 한국 고유의 자율적 협동조직인 계, 향약, 두레 등의 상부상조 정신을 계승하고 협동조합의 원리에 의한 신용사업, 공제사업 등 경제적 기능과 회원복지사업, 지역공헌사업 등 사회적 기능을 동시에 수행한다.

“새마을금고의 주인은 국민이고 주민입니다. 이익을 사회에 환원하기 위해 복지사업을 많이 펼치는 이유입니다. 장학금 전달, 소외계층에 쌀을 전하는 사랑의 좀도리 운동, 방역 사업 등을 하고 있습니다. 부산시와도 협의해서 어려운 사람을 돕는 환원사업을 더욱 활성화하겠습니다.”

박 이사는 임직원들의 복리 후생 증진에도 신경을 쓸 예정이다. 전국 임직원 수는 3만여 명이고 부산은 3000여 명, 울산과 경남은 2800여 명에 달한다. “가족적인 분위기와 직원끼리 신뢰하는 풍토를 만들어야 직원들이 고객을 더 잘 응대할 수 있습니다.”

박 이사는 올 2월 부산시문화원연합회 제9대 회장으로도 선출됐다. 부산의 16개 자치구·군 문화원 연합회를 이끌며 지역향토문화 발굴과 연구, 지역사회 문화예술교육, 국제문화교류 활성화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다.

경남 밀양 출신인 그는 부산광역시씨름협회 회장, (사)대한민국팔각회 제57대 총재, 부산진문화원 원장, 부암동 새마을금고 이사장 등을 맡고 있다. 부산진구의회(5선 의원) 의장과 부산시 구·군 의장협의회 회장을 역임했다.








김상훈 기자 neato@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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