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 불법 사설경마 모니터링 활동단원 모집
한국마사회는 오는 22일까지 불법경마가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건전경마 국민참여 모니터링단’을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활동단원에게는 소정의 활동비와 포상금도 지급한다.
코로나19 탓에 재작년부터 합법 경마가 주춤한 사이 불법경마 시장은 크게 확대됐다. 해외 경마나 다른 스포츠로 온라인 불법경마 사이트가 우후죽순으로 생겨난 것이다. 그러나 수많은 불법 사이트를 자체적으로 단속하기에는 시간과 인력이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한국마사회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국민참여 모니터링단’을 운영하며 국민과 함께 불법경마 대응에 나선다. ‘국민참여 모니터링단’은 불법경마 사이트나 홍보글 감시·신고, 불법사설경마 근절을 위한 아이디어 제안 및 홍보 등의 활동을 하게 된다.
자신이 신고한 불법경마 사이트가 폐쇄되면 1건 당 최대 10만 원의 포상금을 받을 수 있고 불법경마 홍보 게시글이 삭제되면 소정의 활동비를 지급받는다. 분기별 실적이 우수한 단원에게는 최대 50만 원의 특별지원금도 수여한다.
활동단원은 만 19세 이상 국민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고 유사 활동 경험이 있는 사람이나 해당 활동에 관심이 많은 사람, SNS 활동을 활발히 하는 사람, 관련 교육과 회의에 적극 참여할 수 있는 사람 등을 우대한다. 지원서 등 자세한 내용은 한국마사회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 가능하다. 최종 선발자는 오는 27일에 개별 통보된다.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