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취임식 14일까지 인터넷서 국민 참여 신청 받는다

전창훈 기자 jc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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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직인수위원회 홈페이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홈페이지.

대통령취임준비위원회는 다음 달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마당에서 열리는 제20대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에 참여할 일반 국민과 ‘국민통합기여 특별초청자’의 신청을 받는다고 8일 밝혔다.

취임식에 참여하고자 하는 일반인은 이날부터 14일까지 7일간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홈페이지(https://20insu.go.kr)에 마련된 취임준비위원회 코너에서 신청하면 된다. 참석자는 추첨을 통해 선정한다. 추첨 결과는 오는 29일부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선정 인원은 국회의사당 앞마당 규모와 코로나19 상황, 날씨 등을 고려해 결정된다.

‘국민통합기여 특별초청자’는 자신의 위치에서 묵묵히 사회에 헌신하며 국민에게 감동을 주는 이야기를 가진 사람들을 발굴하는 데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구체적인 선정 부문은 △사회 통합에 앞장서는 국민 △자랑스러운 우리 시대 ‘숨은 거인’ △도전하는 2030세대 청년 △공동체 사랑을 실천하는 국민 △대한민국을 세계에 빛낸 국민 △사회발전에 기여한 국민 등 6개다.

박주선 대통령취임준비위원장은 “윤 당선인이 여러 차례 강조한 국민통합을 선발의 최우선 가치로 삼겠다”며 “취임식이 국민통합에 기여한 국민들을 정중히 모시는 장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이번 취임식에는 제주 4·3사건 유가족, 서해 피살 공무원 유가족, 윤 당선인에게 거제 특산물인 건대구를 선물한 청년 어부 강용완 씨 등이 초청된 것으로 전해졌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정의당 심상정 후보 등 대선 경쟁자들도 초청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인수위 측은 취임준비위에서 BTS(방탄소년단) 공연을 검토한 것과 관련, “취임식에 BTS(방탄소년단) 공연을 기획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앞서 박주선 취임준비위원장은 지난 5일 언론 인터뷰에서 ‘취임식에 BTS가 공연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이후 BTS 팬클럽 ‘아미’가 강하게 반발하자 인수위 측이 진화에 나섰다.


전창훈 기자 jc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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