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요양병원 화재, 한밤중에 입원환자 60여 명 긴급 대피(최종)
9일 오전 2시 55분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에 있는 한 요양병원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입원해 있던 A(65) 씨 등 3명이 기저 질환과 호흡 곤란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이송됐다.
또 병원에 있던 환자 160명 중 연기를 보고 놀란 64명은 임시로 마련된 대피소와 응급의료소 등으로 대피했다.
불은 지하 2층에 있는 기계실 일부와 사무집기 등을 태워 소방서 추산 1300만 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낸 뒤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1시간 20분 만에 진화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25대의 장비와 190여 명의 인원을 투입해 진화에 나섰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이날 불이 기계실 내 사무실에서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이성훈 기자 lee777@busan.com